KEB하나은행 강계리 “저답게 경기 펼치는 게 목표”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08: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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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귀중한 1승을 따냈다.


KEB하나은행은 11일(수) 부산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71-58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BNK 상대로 2전 전승을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주춤했다. 상대가 공격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사이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강이슬이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2쿼터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강이슬을 필두로 강계리, 고아라가 팀이 올린 18점을 모두 합작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 동점을 헌납하긴 했지만 오름세를 잡은 만큼 후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후반 들어 KEB하나은행은 고삐를 바짝 잡아당겼다.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확실하게 묶은 KEB하나은행은 빠른 공수전환을 내세우며 BNK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초반에 연거푸 10점을 달아나는 사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날 KEB하나은행에서는 강이슬이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린 가운데 마이샤 하인스-알렌이 10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신지현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강계리도 있었다. 이날 20분 28초를 뛰며 부지런히 코트를 누빈 그녀는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러나 수비에서 기록 이상의 기여를 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경기 후 강계리는 “초반에 너무 어이없는 실책이 많았다. 연습한데로 안 됐다”고 말하면서 “다 같이 정신을 차리면서 했던 게 이기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이날 소감을 전했다. 강계리는 벤치에서 출격해 경기 도중 상대 포인트가드인 안혜지를 묶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수비를 두고는 “저는 공격보다 수비가 잘 돼야 흥도 나고 팀 분위기도 산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달리는 농구를 하다보니까 쉽게 득점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자신의 수비를 두고는 “수비는 100점인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강이슬도 경기 중반 1선에서 압박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앞선에서 압박이 잘 되면서 뒷선에서 수비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강이슬이 수비 부담을 덜었고, 이는 곧 KEB하나은행의 공격 적중률을 보다 높이는 계기가 됐다.


강계리에게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저답게 하는 것”이라며 힘주어 말한 그녀는 “제가 이미지가 수비 먼저 하고,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하는 것이다. 경기마다 저다운 경기를 펼치는 게 큰 목표다”면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_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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