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층 성숙해진 길렌워터 “이제는 나도 나이가 많아졌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3 2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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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영훈 기자] 길렌워터가 성숙해진 이유를 밝혔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금)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0-57로 이겼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22점을 기록했다. 이는 복귀 이후 최고 득점. 더 놀라운 것은 18분만 뛰며 야투 13개를 던지면서 올린 것이었다. 9개를 적중한 야투는 이날 정확도 69%를 기록했다. 엄청난 효율이었다.


경기 후 길렌워터는 “이겨서 즐겁다.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길렌워터는 이날 에메카 오카포와 매치업이 되었다 NBA 신인왕 출신인 오카포는 수비에서 큰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길렌워터는 그 앞에서도 개의치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길렌워터는 경기 후 오카포와 상대한 것에 대해 묻자 “매치업한 것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경기를 돌아봤을 때 팀이 함께한 승리로만 남는다”고 답했다.


길렌워터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표정이 매우 밝아졌다. 심판에 대한 항의도, 불만 섞인 표정도 없어졌다. 그는 “예전에는 내 나이가 26,27이었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거 같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성숙해진 것도 있지만 전자랜드라는 팀에 만족하고 있는 것도 컸다. 길렌워터는 “전자랜드는 항상 열심히 뛰고, 훈련도 열심히 하는 팀이다. 선수, 스텝, 트레이너 등 모두 최선을 다한다. 마음에 든다. 나또한 최선을 다하고 싶게 만드는 팀이다”라며 전자랜드 생활에 행복해 했다.


전자랜드가 길렌워터를 영입한 이유는 간단하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앞선 두 경기는 모두 패했다. 길렌워터는 이에 대해 “당연히 기분이 안 좋았다. 내가 들어와서 팀이 순식간에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팀 자체가 발전하고 있고, 시즌은 아직 길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전자랜드와 길렌워터의 합작이 우승을 기다린다는 것은 변함없다. 둘 모두 아직 KBL 챔프전 경험이 없기에 더욱 그렇다. 길렌워터는 “우승을 하면 이보다 좋을 것은 없을 거다. 그러나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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