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미리 보는 농구영신’ LG-KT, ‘확연히 다른 분위기’ DB-KGC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13 23: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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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상승세에서 맞붙는 두 팀,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서 맞붙는 두 팀이 있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14일(토) 오후 5시에 2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LG 김시래(좌)-KT 허훈(우)

경기 번호 106 : 창원 LG vs 부산 KT – 오후 5시, 창원체육관


[적수 없는 KT, 6연승 돌풍]
11/24 vs 오리온 (부산사직체육관) : 90-87 승
12/1 vs SK (부산사직체육관) : 85-77 승
12/3 vs 삼성 (부산사직체육관) : 96-83 승
12/6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00-87 승
12/8 vs 현대모비스 (부산사직체육관) : 83-72 승
12/11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81-68 승


바스켓 : KT의 돌풍이 매서워.
코리아 : ‘소닉붐’이라는 팀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지. 특히 공격력이 제대로 물이 올랐어. 연승 기간 동안 평균 득점은 89.2점으로 10개 구단 중 1위야. 그렇다고 수비가 좋지 않았던 것도 아니야. 같은 기간 실점은 평균 79점으로 전체 4위야. 빼어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어. 즉, 현재 KT는 공수 밸런스 조화가 최상이라고 볼 수 있지.


[KT 6연승 기간 주요 선수]
허훈 : 6G 평균 18.7점 2.5리바운드 7.8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3.2개(성공률 42.2%)
알 쏜튼 : 6G 평균 13.3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김영환 : 6G 평균 12.7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2.8개(성공률 42.5%)
바이런 멀린스 : 6G 평균 12.5점 9.7리바운드 1.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8%
양홍석 : 6G 평균 12.2점 5.8리바운드 2.3어시스트


바스켓 : 연승 기간 동안 잘한 선수는 누가 있어?
코리아 : 수훈갑은 역시 허훈이지. 꾸준한 득점력과 경기 운영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어. 여기에 김영환의 반등을 빼놓을 수 없지. 김영환은 6연승 기간 동안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어. 평균 12.7점을 기록했지. 허훈과 양홍석, 두 외국인 선수에게 가중되는 부담을 김영환이 덜어주면서 팀 전체적인 시너지가 올라간 것 같아.


[연승 가도 LG, 달라진 국내 선수 득점력]
12/8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5-72 승
12/12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79-72 승


- LG 시즌 평균 득점 : 71.6점 (캐디 라렌 22.2점, 마이크 해리스 12.9점)
- 2연승 기간 평균 득점 : 77점 (캐디 라렌 20.5점, 김시래 18점, 마이크 해리스 8점)


바스켓 : LG 또한 연승에 성공했어.
코리아 :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났어. 특히 김시래가 2경기에서 각각 19점, 17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지. 더불어 김동량, 정희재, 정성우, 박병우 등 다른 국내 선수들까지 고르게 득점이 분산되면서 팀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지.


[LG-KT 1~2라운드 경기 결과]
10/19 (창원체육관) : LG 79-76 승
11/6 (부산사직체육관) : LG 82-71 승


주요지표 (LG/KT)
득점 : 80.5 / 73.5
리바운드 : 35 / 34.5
어시스트 : 15 / 12.5
2점슛 성공률 : 49% / 50.6%
3점슛 성공률 : 37.1% / 28.3%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5 / 10.5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2.5 / 9.5


바스켓 : 이날은 누가 이길까?
코리아 : 두 팀 모두 상승세고, 매치업상 볼만한 대결이 많아. 우선 앞선의 허훈과 김시래의 매치업이 화끈할 것 같아. 허훈은 올 시즌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고, 김시래 또한 최근 두 경기에서 컨디션이 올라왔어. KBL 정상급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인 만큼 기대가 돼.
멀린스와 라렌의 맞대결도 흥미로울 것 같아. 두 선수 모두 포스트에서 강하고, 외곽포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야. 이날 경기에서도 쇼다운을 펼칠 가능성이 큰데, 매치업에서 승리하는 자가 누가 될지 궁금해.
두 팀 모두 김시래-라렌, 허훈-멀린스라는 코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비슷해. 여기에 LG는 정희재, 김동량이라는 빅맨이 있고, KT는 양홍석, 김영환이라는 포워드가 있지. 정희재와 김동량은 골밑에, 양홍석과 김영환은 외곽에 무게를 두는 플레이어들이야. 여기서 오는 팀 컬러의 차이가 분명히 있을 거야. 그 점을 인식하고 경기를 본다면 더욱 재밌는 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어.


DB 그린(좌)-KGC 맥컬러(우)

경기 번호 107 : 원주 DB vs 안양 KGC인삼공사 –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


[선두권에서 가라앉는 DB, 최근 3연패]
12/4 vs 전자랜드 (원주종합체육관) : 89-95 패
12/7 vs KCC (원주종합체육관) : 63-66 패
12/10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0-93 패


바스켓 : DB는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중이야.
코리아 : 허웅과 윤호영 등 부상 자원들이 돌아왔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어. 둘의 경기력이 안 좋다기보다, 전체적인 시너지가 나지 않고 있어. 최근 삼성전에선 치나누 오누아쿠가 결장하면서 전력 열세가 더해졌지. DB는 앞으로도 두 경기를 더 오누아쿠 없이 임해야 해.


[승승장구하는 KGC, 5연승+단독 2위]
11/20 vs 전자랜드 (인천삼산체육관) : 70-69 승
11/23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90-64 승
12/1 vs 전자랜드 (안양실내체육관) : 82-70 승
12/6 vs 현대모비스 (안양실내체육관) : 65-60 승
12/8 vs 오리온 (고양체육관) : 85-69 승


바스켓 : 반면, KGC는 승승장구하는 중이야.
코리아 : 오세근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영건들이 힘을 내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있어. 김철욱, 박지훈, 변준형 등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 시즌 초반 자리를 잡지 못했던 맥컬러도 연승 기간 동안 제 궤도에 오른 모양새야.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어느덧 2위까지 치고 올라섰지.


[DB-KGC 1~2라운드 경기 결과]
10/9 (안양실내체육관) : DB 86-81 승
11/15 (원주종합체육관) : KGC 78-77 승


주요지표 (DB/KGC)
득점 : 81.5 / 79.5
리바운드 : 40.5 / 37
어시스트 : 16 / 13.5
스틸 : 5/ 9.5
블록 : 3 / 1.5
2점슛 성공률 : 45.5% / 49.4%
3점슛 성공률 : 35.6% / 25%
속공에 의한 득점 : 10.5 / 7.5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3 / 18


바스켓 : 2라운드까지는 한 경기씩 나눠 가졌네.
코리아 : 매 경기 접전을 펼쳤어. 특히 2라운드 맞대결은 정말 치열했지. 당시 경기는 2시간 12분 동안 진행되며 올 시즌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했어.
지표에서 알 수 있듯, 어느 한 쪽에서 뚜렷하게 밀린 부분은 없었어. 다만, 스틸과 3점슛 성공률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지. KGC는 9.5개의 스틸을 기록하면서 빠른 농구를 추구했고, DB는 3점슛 성공률 35.6%로 외곽에서 우위를 점했어. 양 팀이 다른 팀 컬러를 보인 가운데, 결국 두 경기 다 막판 집중력에 의해 승패가 결정됐어.


바스켓 : 이날 경기는 어떨 것 같아?
코리아 : 우선 두 팀 다 분위기가 뚜렷해. DB는 하락세고, KGC는 상승세야. 더군다나 DB는 이날 경기 포함 2경기를 오누아쿠 없이 치러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야. 그린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필연적인 가운데, KGC는 맥컬러와 브라운을 번갈아 활용하며 그린의 체력을 소진시키려고 할 것 같아. 국내 선수들이 그린을 얼마만큼 도와주느냐가 관건이겠지. 팀의 기둥인 김종규가 분전할 필요가 있어. 수비의 핵인 윤호영의 컨디션도 올라와야 해.
KGC는 현재 좋은 분위기고, 상대 외국인 선수가 1명이기에 유리한 건 사실이야. 그러나 방심하지 않는 게 최우선일 것 같아. 팀은 잘 풀리고 있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KGC에 현재 확실한 국내 주득점원은 없어. 즉, 흔들릴 때 중심을 잡을 선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야. 그나마 양희종이 있지만,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공격까지 신경 쓰기엔 무리가 있어. 결국 박지훈, 변준형, 김철욱 등이 뚜렷하게 방향을 잡지 못한다면 도미노처럼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 KGC는 이 점을 최우선으로 경계해야 할 것 같아.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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