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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백코트 보강을 여전히 노리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DLo’ 디엔젤로 러셀(가드, 193cm, 87.5kg)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부터 러셀과의 계약에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러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전격 계약했다.
미네소타가 러셀을 데려갈 경우는 트레이드밖에 없다.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최근 미네소타는 제프 티그를 트레이드블럭에 올렸다.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 중심으로 팀을 꾸려가고 있는 미네소타는 러셀까지 데려와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팀의 간판인 타운스가 러셀과 함께 하길 바라고 있어 트레이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관건은 역시나 조건이다. 미네소타가 제시할 수 있는 제안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티그와 골귀 젱을 보내거나 젱, 로버트 커빙턴, 신인지명권을 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위긴스를 굳이 지키지 않을 경우 위긴스를 매물로 삼을 수도 있다. 패키지를 꾸리는 것은 무리가 되지 않으나 골든스테이트가 만족할지는 의문이다.
미네소타로서는 위긴스를 지킨 채 데려오면 좋겠지만, 이미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함께 할 때 호흡이 좋지 않은 바 있다. 버틀러, 위긴스, 타운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삼각편대를 구축했지만, 정작 위력은 그리 빼어나지 못했다. 물론 러셀과 버틀러의 스타일이 다른 만큼 기대해 볼만한 부분도 있지만, ‘러셀-위긴스-타운스’를 꾸리는 것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
일단 미네소타는 만기계약자인 티그를 활용하면서, 젱의 계약을 처분하길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젱의 경우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까지 계약이 만료된다. 티그와 젱을 동시에 보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위긴스를 보내지 않고 러셀을 데려온다면 미네소타의 지출은 당분간 더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를 감안하면 위긴스를 보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경기당 34.8분을 소화하며 24.6점(.455 .336 .726) 5.2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버틀러가 시즌 초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음에도 평균 20점 고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지난 2016-2017 시즌 때처럼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비로소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
러셀도 이에 필적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14경기에서 평균 31.3분 동안 22.7점(.434 .361 .739) 3.6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번 여름에 계약기간 장기계약(4년 1억 1,700만 달러)을 맺은 그는 몸값이 아깝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자기 몫은 꾸준히 해내고 있다.
핵심은 미네소타가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이며, 이에 따라 골든스테이트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막상 골든스테이트가 러셀을 보내길 원치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조건을 미네소타가 충족시킨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당장 트레이드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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