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도약’ 전창진 감독 “잘됐던 부분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14 1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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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준희 기자] “예전에 잘됐던 부분이 아주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전주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새 식구’ 이대성과 라건아가 3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은 19점 9리바운드, 라건아는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송교창(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창용(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찰스 로드(10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1쿼터에 모처럼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잘됐다. 다만 후반에 안됐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수비가 되면서 속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상황들이 나왔는데, 원만하게 처리가 안됐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속공이 몇 개 나오면서 까먹었던 점수를 다시 찾았다.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미스매치를 봐주는 부분과 속공이 원만하게 처리가 안된 게 아쉽다”고 총평했다.


수장은 아쉬운 소리를 했지만, 이날 KCC는 모처럼 만에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들이 잘됐다. 제공권 우세가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시즌 초반 보여줬던 KCC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시 살아났다.


전 감독 또한 “속공과 리바운드가 잘됐다. 5대5 농구보다 쉬운 득점을 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을 많이 써봤다. 내일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시간 할애도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덧붙여 “예전에 잘됐던 부분이 아주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안되는 부분들은 집중적으로 생각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KCC의 분위기 메이커는 송창용이었다. 송창용은 수비에서 수훈과 함께 공격에서도 3점슛 1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 감독은 “(송)창용이가 우리 팀 국내 선수 중에는 수비의 키맨이다. 그동안 느슨한 모습이 보였다. 공격 가담률도 적었다. 오늘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수비에 대해선 작은 외국인 선수와 상대편 슈터를 체크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발이 느린 게 다소 단점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건넸다.


KCC는 곧바로 울산으로 내려가 다음날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다 같이 집중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 LG전 때 느슨하게 하면서 홈에서 경기를 내줬다. 경기를 보면 다들 실력이 비슷하다. 어느 팀이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그런 부분들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방심을 경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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