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과도기 겪고 있는 우동현 “PG 역할, 차근차근 배우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6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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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영훈 기자] 우동현이 과도기를 겪고 있다.


서울 SK는 16일(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상무 농구단과의 경기에서 98-101로 졌다.


경기 전까지 상무는 7전 전승, SK는 7전 전패. 전력차는 분명했다. 그러나 SK는 경기 내내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접전을 벌였다. 아쉽게도 상무에게 많은 실점을 내준 SK는 무릎을 꿇었다.


최하위 SK가 상무를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만큼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해냈다. 그중 우동현도 18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우동현은 “모든 선수들이 재밌게 했던 거 같다. 덕분에 경기력도 좋았다. 대화를 많이 하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이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끼리 마음가짐을 달리 갖자고 했다. 상무라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최대한 부딪히려고 한 것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만난 SK의 허남영 코치는 우동현을 주목하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포인트가드 변신을 선언했다. 힘들어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동현에게 이에 대해 묻자 “아직도 적응 중이다. 내 플레이에 여유가 없다. 공격을 하는 역할에서 조율을 해야 하니 힘들더라. 완전히 반대되는 역할이라 어려웠다. 경기 조율이나 리딩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동현은 대학 시절 엄청난 스코어러였다. 한 경기 53점을 넣을 정도로 공격에서는 최고의 재능이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힘들다. 또한 175cm의 작은 신장이기에 포인트가드로의 변신인 불가피한 상황.


그동안 했던 농구를 잊고 새로운 역할을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동현 역시 갑작스러운 변화에 고충을 겪고 있었다.


“포인트가드로 바꿔서 마음과 몸이 힘들었다. 너무 못해서 나한테 화가 많이 났다. 힘들어서 허남영 코치님에게 찾아갔다. 코치님이 하면서 배우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편하게 하고 있다.”


우동현은 끝으로 “당장 1군에 뛰겠다는 마음보다는 차근차근히 배우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완전히 포인트가드에 적응하면 1군에서도 불러주지 않겠나”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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