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D리그의 신데렐라’ 홍경기가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6 21: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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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영훈 기자] D리그의 신데렐라, 홍경기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인천 전자랜드는 16일(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7-70으로 이겼다.


홍경기의 경기였다. 1쿼터부터 13점을 폭발시킨 그는 2쿼터에도 10점을 더했다. 전반에만 22점을 몰아친 대활약이었다. 후반에도 10점을 추가한 홍경기는 3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도 KCC를 꺾거 D리그 3위에 올랐다.


홍경기는 “최근 경기 시간이 줄어서 몸관리를 하기 위해 D리그에 나섰다. 뛰다 보니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욕심을 냈다. 덕분에 경기가 잘 된 거 같다”며 승인을 설명했다.


홍경기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D리그는 물론이고 1군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중이다. 홍경기는 이에 대해 “자신감이 중요한 거 같다. D리그 SK 전에서 39점을 넣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후에도 이를 살려서 플레이하고 있다. 계속해서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홍경기. 그의 표정에도 웃음이 가득했다. 홍경기는 “즐겁고 좋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행복한 시간이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는 자세를 가지면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현재의 감정을 전했다.


물론 슛은 좋지만 아직 홍경기가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 많다. 부족한 수비가 이에 해당한다. 홍경기는 “감독님이 수비에서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주문하시는데, 잘 하지 못했다. 수비를 발전시켜야만 계속해서 출전 시간이 늘 수 있다. 앞으로는 수비에서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수비 발전을 약속했다.


최근 전자랜드가 아닌 다른 팀에서도 홍경기의 스토리를 주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날도 한 농구 관계자가 “D리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홍경기와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경기는 어느새 D리그의 신데렐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에게 D리그를 뛰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한 마디를 부탁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홍경기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성스레 내뱉었다.


“내가 해도 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팀 후배들이라도 들어줬으면 한다. 항상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가 되었든 끝까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길 바란다. 나도 한 때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그러나 좋은 마음을 먹어야 반등할 수 있다. 매일 자신감, 프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두 번의 은퇴와 오랜 시간 D리그에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한 말이었다. 홍경기의 진심을 D리그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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