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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마지막에 선수들이 좀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부산 BNK 썸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63-59로 승리했다.
다미리스 단타스(17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활약한 가운데, 노현지(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구슬(13점 4리바운드 3스틸)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주전 포인트가드 안혜지(5점 4어시스트)가 4쿼터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면서 승리를 낚아챘다. 이날 승리로 BNK는 3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너무 힘들게 3승을 했다”며 “신한은행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서로 누가 실책을 많이 하나’ 싸우는 것 같더라(웃음). 두 팀 다 경기력이 물린 것 같은데, 마지막에 선수들이 좀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졸전이었지만, 승리했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 고생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이번 계기를 통해 마음가짐 하나가 승패에 크게 작용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좀 더 냉정해지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5반칙으로 물러난 안혜지에 대해서는 “안혜지가 너무 덤비는 바람에 5반칙이 일찍 나왔다. 그래도 대신 들어간 김시온이 실책을 많이 하긴 했지만, 경기 감각이 없을 텐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버텨줬다”며 아쉬움과 함께 남은 시간 버텨준 김시온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지만,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안도하지 못했다고. 유 감독은 “우리가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다미리스) 단타스도 지쳐있었다. 주로 연습했던 (안)혜지가 나가다 보니 외줄 타는 느낌이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하나하나 짚어줘야 한다. 나도 냉정해져야 하는데, 같이하니까 그런 게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라도 이겼다는 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가 선수들한테 큰 경험이 되리라 내다봤다.
한편, 경기 중간 정유진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벗어났다. 유 감독은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선수들 부상을 무서워한다. 우리도 3일에 한 번, 이틀에 한 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일단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내려가서 병원에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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