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내려놓는 중인 구슬 “도움될 수 있는 일 생각”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16 22: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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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내가 도움될 수 있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부산 BNK 썸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63-59로 승리했다.


‘에이스’ 구슬이 모처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35분 29초 동안 13점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구슬은 지난 14일 우리은행전에서 4분 53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5일 우리은행전에서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 유영주 감독은 “구슬은 고참으로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날(14일 우리은행전)은 준비가 안 돼있었다. 강조했던 박스아웃과 리바운드가 전혀 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메시지를 준 것이다. 그럴 땐 어느 누구라도 경기를 뛸 수 없다는 뜻이다. 이후에 연습 과정에서 본인이 열심히 했다. 그래서 오늘은 선발로 냈다. 경기장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믿고 맡겨야 할 것 같다”며 구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리고 선수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 후 구슬은 “연습한 대로 잘됐다. 좋은 경기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구슬은 올 비시즌부터 팀의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관심은 독이 됐다. 좀처럼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면서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녀는 “부담이 많이 됐다. 팀에 해줘야 할 역할을 못해줬다.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해주니까 미안했다. 그래도 지금은 진안 대신 4번으로 들어가면서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내가 도움될 수 있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며 부담을 내려놓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화하는 4번 포지션에 대해서는 “연습경기 때도 진안과 바꿔가면서 소화했다. 크게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녀는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리바운드와 슛에서 보안이 필요할 것 같다. 요즘 코치님들께 슛보다는 드라이브인을 많이 배우고 있다. 연습한 대로 하면서, 하나하나 얻어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 점점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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