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불타오르네’ KGC vs KT, 뜨거워진 단독 2위 전쟁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17 15: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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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맥컬러(좌)-KT 멀린스(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최근 가장 뜨거운 두 팀이 만났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112 : 안양 KGC인삼공사 vs 부산 KT –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현재 KBL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 최근 7경기 전적]
- 안양 KGC인삼공사 : 최근 7G 6승 1패
11/20 vs 전자랜드 (인천삼산체육관) : 70-69 승
11/23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90-64 승
12/1 vs 전자랜드 (안양실내체육관) : 82-70 승
12/6 vs 현대모비스 (안양실내체육관) : 65-60 승
12/8 vs 오리온 (고양체육관) : 85-69 승
12/14 vs DB (원주종합체육관) : 98-88(1연장) 승
12/15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71-76 패


- 부산 KT : 7연승 중
11/24 vs 오리온 (부산사직체육관) : 90-87 승
12/1 vs SK (부산사직체육관) : 85-77 승
12/3 vs 삼성 (부산사직체육관) : 96-83 승
12/6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00-87 승
12/8 vs 현대모비스 (부산사직체육관) : 83-72 승
12/11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81-68 승
12/14 vs LG (창원체육관) : 74-73 승


바스켓 : 최근 가장 뜨거운 두 팀이 만났네.
코리아 : 순위도 공동 2위야. 이날 경기는 여러모로 의미가 클 것 같아. KGC는 15일 SK전에서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KBL 적응을 마친 크리스 맥컬러를 필두로 박지훈, 문성곤, 기승호, 박형철 등 국내 선수들이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 젊은 선수들의 왕성한 활동량과 스틸을 노리는 수비가 먹히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지.
KT 또한 7연승으로 승승장구 중이야.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양홍석과 김영환, 김현민 등 포워드 라인이 살아나면서 어느덧 공동 2위까지 올라섰어. 최근 경기력만 보면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 공수 밸런스는 물론, 높이와 외곽슛의 조화까지 완벽해.


[양 팀 1~2라운드 맞대결 전적 및 주요 지표]
10/26 (부산사직체육관) : KT 93-74 승
11/17 (안양실내체육관) : KT 86-73 승


주요 지표(KGC/KT)
득점 : 73.5 / 89.5
리바운드 : 34 / 40.5
어시스트 : 14.5 / 19
스틸 : 6.5 / 9.5
2점슛 성공률 : 53.3% / 53.3%
3점슛 성공률 : 16% / 32.1%
속공에 의한 득점 : 10.5 / 7.5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 / 11.5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3 / 19.5


바스켓 : 양 팀 맞대결 전적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
코리아 : 2경기 모두 KT가 승리를 챙겼어. 그것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크게 이겼지.
지표를 보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지점은 바로 3점슛이야. KGC는 KT전에서 3점슛 성공률 16%에 그쳤어. 속공에 의한 득점은 경기당 10.5점으로 앞섰지만, 그 외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3점슛 성공률,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밀렸지. 높이 열세가 저조한 외곽슛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양 팀 맞대결 주요 선수]
- 안양 KGC
크리스 맥컬러 : 2G 평균 31점 7리바운드 2.5블록슛
브랜든 브라운 : 2G 평균 14.5점 5.5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 : 2G 평균 7.5점 2.5리바운드 2.5어시스트


- 부산 KT
바이런 멀린스 : 2G 평균 17.5점 11리바운드
양홍석 : 2G 평균 15.5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1.5개(성공률 42.9%)
김영환 : 2G 평균 12.5점 5리바운드 3.5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2개(성공률 30.8%)
허훈 : 2G 평균 12점 3리바운드 8.5어시스트 2스틸
알 쏜튼 : 2G 평균 10.5점 3.5리바운드


바스켓 : 맞대결 때 잘했던 선수는 누가 있어?
코리아 : 양 팀 맞대결 주요 선수를 살펴보면, KGC와 KT의 차이점이 두드러져. KT는 외국 선수는 물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어. 양홍석과 김영환, 허훈이 모두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 반면, KGC는 두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곤 국내 선수 중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어. 맥컬러가 2경기에서 평균 31점이라는 높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 이 점이 KT가 KGC를 상대로 2승을 따낸 비결인 것 같아. 즉, 이날 경기도 국내 선수 싸움에서 우위를 거두는 팀이 승리를 거둘 확률이 높을 것 같아.


바스켓 :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코리아 : 지난 2라운드 경기는 KT의 역전승이었어. 양홍석과 김영환, 허훈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지. 멀린스와 김현민이 골밑에서 버틴 점도 주효했어. 어떻게 보면 KT 상승세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지.
KGC는 당시 오세근이 버티고 있었어. 그러나 지금은 부상으로 수술을 결정, 사실상 시즌아웃된 상황이야. 팀 컬러 변화가 불가피했는데, 마침 맥컬러가 KBL에 적응을 마친 시점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어쨌든 두 팀의 대결은 공격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 지난 맞대결을 돌아봤을 때, 제공권은 KT가 좀 더 우세해. 결국, KGC는 지난 경기에서 그랬듯 외곽포가 터져야 해. 그렇지 않으면 지난 2라운드처럼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
KT는 멀린스의 높이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겠지. 또한, KGC의 강점인 강한 압박과 뺏는 수비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해. 허훈과 김윤태 또는 허훈과 최성모 등 투 가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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