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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당분간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의 ‘Big Spain’ 마크 가솔(센터, 211cm, 115.7kg)이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수 주간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가솔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경기 초반에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고, 검사 결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판명이 났다.
부상 전까지 가솔은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정규시즌의 약 1/3이 끝난 가운데 누구보다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NBA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 사실이지만, 수비와 팀플레이에서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아 토론토 전력에서 여전히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솔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경기당 28.2분을 소화하며 6.6점(.364 .352 .750) 6.6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각종 지표 하락이 뚜렷했던 그는 이번 시즌 들어서도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생산성을 선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뛸 때보다 부담이 다소 적은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된다.
가솔이 빠지는 만큼, 토론토는 골밑 전력의 누수를 안게 됐다. 서지 이바카라는 또 다른 빅맨이 포진하고 있지만, 인사이드 로테이션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가솔이 당장 수비 외에도 공격전개에서 탁월한 스크린과 월등한 패싱센스를 통해 동료들을 도와주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부상 이탈은 여러모로 뼈아플 수밖에 없다.
가솔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멤피스에서 꾸준히 뛰었다. 멤피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로 역할을 해왔지만, 멤피스가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작별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멤피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가솔을 보내면서 지출을 줄였고, 이로 인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할애하기 시작했다.
반면, 가솔은 토론토에서 모처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며, NBA 진출 이후 생애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솔은 골밑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냈으며, 특히 큰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록 이상의 역할을 너끈하게 해낸데다 노장으로서 경험을 잘 활용해 상대 센터들을 꽁꽁 묶었다.
이번 여름에 가솔은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솔은 옵션을 사용해 토론토 잔류를 결정했다. 토론토에 남더라도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후 토론토와 다년 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우선 잔류를 선택했다. 이로써 가솔은 이번 시즌에 약 2,5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디트로이트를 잡으면서 최근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달 초에 뜻하지 않은 3연패를 떠안으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면서 다시금 일어설 채비를 마련했다. 그러나 가솔에 이어 노먼 파월마저 큰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토론토가 다시금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토론토는 현재 19승 8패로 동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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