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라건아 결승 득점' KCC, KT 꺾고 공동 3위 매치 승리...3연승 질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0 20: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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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영훈 기자] KCC가 라건아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전주 KCC는 20일(금)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이정현(17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 라건아(17점 13리바운드), 정창영(15점 2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9-78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14승 10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반면 KT는 11패(13승)째를 당하면서 공동 4위와 승차가 같은 6위로 떨어졌다.


◆1쿼터 : 전주 KCC 17-15 부산 KT
KCC는 유현준-최승욱-송창용-송교창-라건아를, KT는 김윤태-문상옥-양홍석-김현민-바이런 멀린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은 조용했다. 3분 동안 송교창의 점퍼 외에는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KCC는 기회를 잘 만들었으나 슛이 림을 외면했다. KT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먼저 침묵을 깬 팀은 KT. 김현민이 덩크 포함 골밑에서 4점을 올렸고, 김윤태도 3점포 한 방을 더했다.


10-4가 되자 KCC는 작전시간을 불렀다.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송창용이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집중시켰고, 속공도 나오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김영환에게 3점을 내주기도 했으나 유현준의 점퍼로 리드를 지키면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전주 KCC 28-33 부산 KT
KCC의 답답함은 2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공격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슛이 말을 안 들었다. 반면 KT는 멀린스와 박준영의 활약이 좋았다. 둘 모두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마무리했고, 10점을 합작했다. 김현민도 2점을 보탠 KT는 역전(26-24)에 성공했다.


6분 동안 2점에 그친 KCC는 로드를 투입했다. 효과는 적중했다. 로드는 두 번의 KCC 공격의 선두에 서며 두 번의 공격을 모두 점수로 바꿨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의 침묵은 여전했다. 로드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KCC는 KT에게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 전주 KCC 54-53 부산 KT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KCC는 후반부터 달라졌다. 송교창의 3점을 시작으로 이정현과 유현준이 차례로 외곽포를 꽂아넣었다. 여기에 정창영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졌다. 과감한 돌파로 연달아 페인트 존을 파고들었다.


KT는 위기의 순간 김윤태가 나섰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KT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서는 박준영이 훅슛으로, 양홍석이 외곽포로 점수를 더했다. 이에 힘입어 KCC에 대응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균형이 맞춰지자 앞서나가기 위한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됐다. KT는 쏜튼이 해결사였다. 전반까지 휴식을 취한 쏜튼은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득점포를 폭발시켰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2점과 3점을 연달아 넣었다.


KCC는 KT가 팀파울에 걸린 것을 이용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득점으로 바꿨다.


결국 두 팀 모두 승부를 4쿼터로 미룬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전주 KCC 79-78 부산 KT
KT는 3쿼터 막판을 지배한 쏜튼을 밀어붙였다. 쏜튼은 이번에도 화답했다. 3개의 야투만으로 7점을 몰아쳤다. 김윤태도 레이업으로 2점을 더했다.


이후 경기는 KCC가 따라가면 KT가 도망가는 형국이었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때마다 KT는 김영환의 바스켓카운트 등으로 이를 저지했다.


흐름이 변한 시점은 경기 종료 3분 전. KCC는 정창영이 속공과 코터 3점으로 5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69-67, 이제 앞선 팀은 KCC였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영환이 다시 한 번 앤드원을 만들며 재역전에 나섰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졌지만, 승부의 향방은 안개 속이었다. 77-77으로 양 팀의 스코어는 균형을 이뤘다.


승기를 잡은 팀은 KT. 한희원의 자유투로 1점 앞섰다. KCC는 1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맞았다. KCC는 라건아가 페인트 존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렸다. 79-78, 리드의 주인이 바뀌었다. KCC는 남은 4.9초를 잘 버티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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