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국내 선수 맹활약’ BNK, KB스타즈 잡고 창단 첫 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0 20:50:15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BNK가 대어를 낚았다.


부산 BNK 썸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1-56으로 꺾었다. 창단 첫 연승을 달성했다. KB스타즈(10승 3패)를 2위(1위 : 아산 우리은행, 10승 2패)로 떨어뜨렸다.


구슬(180cm, F)-진안(181cm, C)-안혜지(165cm, G), 국내 선수 트리오가 돋보였다. 다미리스 단타스(195cm, C)가 집중 견제에 시달리자, 국내 선수 3인방이 적극성을 보였다. 그 적극성이 BNK의 연패 탈출을 만들었다.


1Q : 부산 BNK 썸 14-9 청주 KB스타즈 - 부진한 흐름


[BNK-KB스타즈 1Q 야투 지표 비교]
- 2점슛 성공률 : 40%(4/10)-30%(3/10)
- 3점슛 성공률 : 50%(2/4)-14%(1/7)
[BNK-KB스타즈 1Q 주요 활약 선수]

1. BNK
1) 다미리스 단타스 : 10분, 5점(2점 : 1/3, 3점 : 1/2)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 안혜지 : 10분, 3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2. KB스타즈
1) 카일라 쏜튼 : 5점(2점 : 1/1, 3점 : 1/2) 4리바운드(공격 2)


BNK와 KB스타즈 모두 공격 흐름이 좋았던 건 아니다. 서로의 수비 강도가 그렇게 센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서로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BNK의 흐름이 그나마 나았다. 다미리스 단타스(195cm, C)가 협력수비를 유도하고, 국내 선수들이 KB스타즈의 트랩 타이밍에 맞게 움직였다. 단타스의 위력을 배가시켰다.
진안(181cm, C)이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지만, BNK는 2-3 지역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KB스타즈의 3점 실패를 유도했고, 이를 손쉽게 리바운드했다. 1쿼터에 많은 실점을 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 BNK의 시작은 좋았다.


2Q : 부산 BNK 썸 33-26 청주 KB스타즈 - 박지수 없는 골밑 아래


[BNK-KB스타즈 2Q 2점 관련 기록 비교]
- 페인트 존 득점 : 16-11
* 전반전 페인트 존 득점 : 24-13
- 2점슛 성공률 : 70%(7/10)-40%(4/10)
- 리바운드 : 8(공격 3)-4(공격 1)
- 진안(181cm, C) : 9점(2점 : 4/5) 3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최다 리바운드


BNK는 2쿼터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단타스의 공백을 체감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특수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KB스타즈의 기둥인 박지수(196cm, C)가 없었다. 박지수는 페인트 존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지닌 빅맨. KB스타즈에는 큰 공백이었고, BNK에는 큰 기회였다.
진안이 그 기회를 잘 활용했다.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골밑 공략 등 빅맨으로서 자기 가치를 보여줬다.
진안이 중심을 잡자, 안혜지(165cm, G)-노현지(176cm, F)-구슬(180cm, F) 등 외곽 자원이 한결 편했다. 활발히 움직여 진안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박지수 없는 골밑은 BNK의 차지였다. BNK는 웃었고, KB스타즈는 누군가를 그리워했다.


3Q : 부산 BNK 썸 43-42 청주 KB스타즈 - 거센 추격


[KB스타즈-BNK 3Q 야투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62.5%(5/8)-22.2%(2/9)
- 3점슛 성공률 : 25%(2/8)-50%(2/4)
- 페인트 존 득점 : 8-4
[KB스타즈-BNK 3Q 주요 활약 선수]

1. KB스타즈
1) 염윤아 : 5점(2점 : 1/2, 3점 : 1/1)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2) 카일라 쏜튼 : 4점(2점 : 2/2)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3) 김민정 : 4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2. BNK
1) 구슬 : 5점(2점 : 1/1, 3점 : 1/1)


KB스타즈의 추격은 거셌다. 핵심은 단타스 봉쇄. KB스타즈는 3쿼터 내내 단타스에게 협력수비를 갔다. 나머지 선수들은 빠른 로테이션. 단타스와 국내 선수의 움직임 모두 최대한 저지하려고 했다.
통했다. BNK 공격 리듬을 흔들었다. 반면, KB스타즈의 수비 리듬은 좋았다. 좋은 수비 리듬을 공격으로 연결. 염윤아(176cm, G)와 김민정(181cm, F)이 잘 이용했다. 쏜튼의 득점 없이도, KB스타즈는 추격했다. 승부는 알 수 없었다.


4Q : 부산 BNK 썸 61-56 청주 KB스타즈 - 초반 장악, 연패 탈출의 계기가 되다


[승부의 분기점]
- 4Q 시작 ~ 4Q 시작 후 4분 54초 : 13-0
* BNK 해당 시간 야투 성공률 : 약 71% (2점 : 3/4, 3점 : 2/3)
* KB스타즈 해당 시간 야투 성공률 : 0% (2점 : 0/3, 3점 : 0/2)


BNK는 KB스타즈의 추격을 즐기는 듯했다. 1점 차로 쫓겼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전반전만큼의 활동량과 스피드를 보여줬다. 구슬의 3점포와 노현지의 골밑 공략이 돋보였다.
수비 역시 뛰어났다. BNK는 4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 동안 13점을 넣었다. 56-42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챙겼다.
경기 종료 5분 5초 전부터 강아정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맞았다. 그러나 BNK는 타임 아웃으로 KB스타즈의 상승세를 끊었다. 빠른 공격으로 KB스타즈를 흔들었다.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60-50으로 승기를 잡았다.
강아정에게 또 한 번 3점을 맞았다. 60-53, 남은 시간은 1분 18초였다. KB스타즈는 프레스로 마지막 힘을 쥐어짰다.
그렇지만 BNK는 침착했다. 과감한 볼 운반과 빠른 패스로 KB스타즈의 프레스를 흔들었다.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잘 소모했다. 최희진(180cm, F)에게 3점을 허용했지만, 승부의 추는 BNK에 기울었다. 하늘은 BNK의 창단 첫 연승에 손을 들어줬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