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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더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했다(웃음). 삭발 투혼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서울 삼성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닉 미네라스가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미네라스는 이날 내외곽을 오가며 3점슛 3개 포함 26점 8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다. 높이 우위를 살림과 동시에, 오리온이 쫓아올 땐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미네라스는 “전반전 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미네라스는 최근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원래 짧은 스타일이었지만, 아예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잘랐다.
그는 “더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했다(웃음). 잘 된 것 같다. 삭발 투혼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역방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량을 늘렸다.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상대팀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미네라스는 최근 달라진 수비에 대해 “다른 나라 리그와 크게 다를 건 없다. 다만, 외국인 선수를 막다 보니 신장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미네라스는 외곽슛이 뛰어난 선수다. 이상민 감독도 그의 외곽 능력을 보고 데려왔다. 그러나 시즌 초 외곽보다는 골밑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강점인 외곽슛 또한 성공률 20%대에 그치고 있다.
그는 “경기를 하면서 리듬을 찾을 때, 자유투나 페인트 존 슛을 통해 찾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페인트 존 안에서 슛 던지는 걸 선호한다”며 “시즌 내내 (슛이) 좋을 수는 없다. 기복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좀 더 슛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동료들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공격만큼 수비에도 좀 더 집중해야 한다. 리바운드에 집중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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