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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아람 기자] 경기 초반부터 단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은 KCC가 완승했다.
전주 KCC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8-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15승(10패)째를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라건아(23점 9리바운드)와 송교창(3점슛 1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팀을 지탱했다. 유현준(3점슛 2개 포함 1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과 정창영(10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도 승리의 공을 세웠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3점슛 1개 포함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최진수(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한호빈(3점슛 1개 포함 12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팀의 6연패까지 막아내진 못했다.
◆ 1쿼터 : 고양 오리온 12 - 22 전주 KCC
오리온은 한호빈-최승욱-김강선-이승현-사보비치가 Best 5로 출전했고, KCC는 유현준-정창영-이정현-송교창-로드로 라인업을 꾸렸다.
초반 주도권은 KCC가 잡았다. KCC는 유현준과 로드, 송교창, 정창영, 이정현 등이 고루 득점하며 3분여 동안 11점을 쌓았다. 그사이 오리온은 턴오버 4차례로 번번이 공격권을 잃으며, 사보비치와 이승현이 각 2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작전타임 이후에도 송교창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는 등 실점은 계속됐다.
KCC는 확률 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로드가 노마크 점퍼를 적중시켰고, 송교창이 비어있는 골 밑을 채웠다. 오리온은 한호빈과 최진수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나, 다른 득점이 부족했다. 하워드의 슛은 림에 들어갔다가 나왔고, 이현민의 자유투도 돌아 나왔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KCC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송교창과 로드가 골 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 2쿼터 : 고양 오리온 30 - 42 전주 KCC
22-12, 송교창의 득점으로 막을 연 2쿼터에는 한호빈과 라건아가 점수를 주고받았다. 사보비치가 3점슛을 꽂았고, 최진수의 자유투가 림을 통과하면서 18-26, 오리온이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이에 KCC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송교창이 사보비치의 긴 패스를 가로챘고, 이정현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원정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KCC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송교창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오리온을 공략했고, 정창영도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힘을 실었다.
오리온은 임종일이 코트를 휘저으며 4점을 더한 뒤에 잠시 침묵했다. 전반 3분여를 남겨두고는 사보비치와 최진수가 골대 근처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6점을 모았다. 장재석도 일명 '훅로터'로 손을 보탰다.
그런데도 점수 차는 줄지 않았다. KCC는 신명호와 이정현, 정창영이 7점을 합작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42-30, KCC가 12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고양 오리온 54 - 65 전주 KCC
오리온이 반격에 나선 3쿼터. 라건아에게 파울을 얻어낸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후에는 수비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찾아온 뒤, 박상오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박상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하워드도 득점하면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KCC는 라건아의 공격력으로 응수했다. 라건아는 페인트 존 근처에서 10점을 몰아치면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 후반 잠시 휴식을 취한 송교창도 빠르고 정확한 공격을 과시했고, 유현준도 외곽에서 지원했다.
오리온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상오의 점퍼와 한호빈의 3점 플레이, 사보비치의 덩크로 추격을 재시도했다. 그 가운데 한호빈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연이어 사보비치도 3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진수도 돌파와 블록슛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KCC는 3쿼터 막판 최승욱의 4득점으로 두 자리 점수 차(65-54)를 지켜냈다.
◆ 4쿼터 : 고양 오리온 72 - 88 전주 KCC
4쿼터는 로드의 자유투로 출발했다. 오리온은 사보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KCC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KCC는 이를 지켜보지 않았다. 정창영의 패스를 받은 유현준이 3점포를 가동했고, 라건아가 존재감을 뽐냈다.
오리온은 임종일과 장재석, 사보비치, 최진수 등 선수 전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20여 초를 남기고 70-79, 4쿼터 한때 14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KCC는 라건아와 김진용 등이 남은 시간 공격을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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