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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속도는 늦지만, 분명히 (빠른 농구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2연패 탈출과 함께 신한은행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외인 마이샤 하인스-알렌(26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강이슬(19점 7리바운드 5스틸)이 내외곽을 지배한 가운데, 고아라(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와 스틸, 속공 등 대부분 공수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매번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수비 성공한 게 있었고, 슛도 확률이 높았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좀 더 흥이 나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날 승리의 원동력을 짚었다.
모처럼 만에 거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 감독 또한 “슛이 들어간 것보다는 리바운드 잡으러 들어간 것, 열심히 수비 도와주러 간 부분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그런 부분이 훨씬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최근 연패 과정에서 ‘구심점’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하곤 했다. 이날은 고아라가 공수에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빠른 농구, 열심히 하는 수비가 우리 팀 틀이다. (백)지은이와 (고)아라가 열심히 해줬다.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분명 조금씩 가고 있다. 두 선수가 열심히 잘해줬다.” 이 감독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순위보다는 매 경기 이기려고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농구를 만들고 싶은데 아직 부족하다.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분명하다. 빠른 농구로 가고 있다.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매 경기 좀 더 하나은행다운 빠른 농구와 강한 수비를 하려고 한다. 속도는 늦지만, 분명히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순위보다는 하나은행의 농구 스타일을 각인시키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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