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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분위기를 어떻게든 만들어보겠다”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80-85로 꺾었다. 연승 후 연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12승 12패)로 6위 유지.
전자랜드의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트로이 길렌워터(199cm, F)가 무리하지 않았고, 차바위(190cm, F)-민성주(200cm, C) 등이 3점 라인과 페인트 존에서 길렌워터를 도왔다. 길렌워터와 국내 선수의 조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캐디 라렌(204cm, C)의 높이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마이크 해리스(199cm, F) 역시 봉쇄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1-19로 쫓겼다.
2쿼터 시작 후 4분 넘게 해리스에게 고전했다. 해리스에게만 야투 시도를 허용했지만, 해리스의 득점력만 키워준 꼴이 됐다. 해리스가 해결하자, LG 국내 선수들 역시 사기가 올랐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자랜드 수비를 공략한 것.
전자랜드는 쉬고 있던 길렌워터를 다시 투입했다. 길렌워터는 3점으로 보답했다. 그러나 외곽 수비가 되지 않았다. 유병훈(188cm, G)과 정희재(196cm, F)에게 3점슛 3개를 연달아 맞았다. 전자랜드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37-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길렌워터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높이가 좋은 라렌을 힘으로 공략했다. 힘과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침착한 마무리까지. 3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홍경기(184cm, G)의 지원도 있었다. 홍경기는 3점 라인에서의 적극적인 슈팅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길렌워터의 공간을 넓게 했다. 전자랜드는 57-60으로 LG를 위협했다.
길렌워터가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지속적인 돌파로 정희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 성공. 그 후, 김지완이 공격 종료 시간 부저와 함께 3점을 작렬했다. 전자랜드는 LG와 균형(62-62)을 이뤘다.
수비 성공과 턴오버 유도로 69-64,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정성우(178cm, G)에게 예기치 못한 3점을 맞았고, 라렌에게 골밑에서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내줬다. 69-70.
그리고 전자랜드는 주도권을 회복하지 못했다. 길렌워터가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LG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2차 공격 기회를 내줬다. 라렌과 강병현(193cm, G)에게 득점 허용. 경기 종료 13초 전, 김시래(178cm, G)에게 쐐기 득점까지 내줬다. 전자랜드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게임을 잘 풀어가다가, 마지막에 수비 미스 2~3개와 리바운드 열세가 컸다. 마지막에 김시래한테 U 파울을 내준 것과 3점을 내준 게 가장 큰 수비 미스였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내 패착이 있었다. 차바위 체력 세이브하려고, 1~2분 투입을 아꼈던 게 내 잘못이다. 그리고 계속 말하지만, 리바운드 허용한 게 핵심 패인이었다”며 ‘자신의 실수’와 ‘리바운드 허용’을 패인으로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5할 승률이다.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걸 선수단에게 말해주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를 어떻게든 잘 조성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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