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시즌 최다 득점’ 현주엽 감독, 그가 생각한 과제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2 19: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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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리바운드는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


창원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80으로 꺾었다. 9승 16패로 최하위 고양 오리온(7승 18패)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여전히 6위(12승 12패)였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199cm, F)를 좀처럼 막지 못했다. 길렌워터의 파울 자유투 유도에 고전했다. 전자랜드 국내 선수들의 사기도 살려줬다. 속공 및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슛 허용이 컸다.


그러나 LG는 분전했다. 캐디 라렌(204cm, C)과 마이크 해리스(199cm, F)의 역량이 컸다. 라렌은 높이로, 해리스는 퍼스트 스텝을 이용한 돌파로 득점했다. 길렌워터와 득점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


특히, 해리스의 의지가 커보였다. 해리스는 2쿼터 시작 후 4분 넘게 LG의 모든 공격(2점 : 5개 시도, 3점 : 1개 시도, 자유투 : 3개 시도)을 책임졌다. 책임진 만큼, 해결했다.


해리스가 해결 능력을 보이자, 국내 선수들의 공격 적극도도 달라졌다. 특히, 3점 라인에서 적극적이었다. 발만 맞추면 슈팅했다. 이원대(182cm, G)-유병훈(188cm, G)-정희재(196cm, F)가 3점슛 5개를 합작했다. LG는 46-37로 마쳤다.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았다. 그러나 3쿼터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라렌이 3쿼터 중반 턴오버 3개를 연달아 범했고, 전자랜드에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라렌이 위기를 직접 수습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LG는 60-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정희재가 4쿼터 시작 후 40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길렌워터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 그리고 전자랜드의 공격 종료 부저와 동시에, 김지완(188cm, G)에게 3점슛을 맞았다. 62-62, 동점.


LG는 길렌워터와 김지완의 화력에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무너지지 않았다. 정성우(178cm, G)가 공격 종료 부저와 동시에 드리블 3점을 작렬했고, 라렌이 2명의 수비 사이를 극복한 후 득점했다. 민성주의 5반칙과 추가 자유투까지 유도. LG는 70-69로 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5분 48초.


김시래(178cm, G)가 승부처를 지배했다. 2대2 상황에서 전자랜드의 수비 미스를 포착, 돌파 시도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하 U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 성공. 그 후 3점 라인보다 한참 떨어져 슈팅을 작렬했다. LG는 77-71로 주도권을 잡았다.


길렌워터의 끈질긴 추격전에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김시래가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13초 전 돌파로 다시 득점한 것. 85-80, 경기 결과 변동은 없었다. LG의 승리.


현주엽 LG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4일 동안 3경기를 하느라 힘들었을 건데,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자신감을 유지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랜드보다 3점을 많이 던지고, 성공률도 좋았다. 자유투 역시 집중력 있게 던졌다. 국내 선수 여러 명이 득점에 가세한 게 좋았다고 본다. 오늘처럼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해줬으면 좋겠다”며 ‘국내 선수의 공격 적극성’을 승인으로 꼽았다.


LG는 이날 시즌 최다인 85점을 넣었다. 10개의 3점슛과 3점슛 성공률 34%(전자랜드 : 6개, 23%)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주엽 감독이 만족하지 못한 게 있었다. 리바운드다. 실제로, LG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1(공격 7)-33(공격 11)로 밀렸다.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리바운드만큼은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LG는 울산 현대모비스(9승 16패)와 공동 8위다. 7위 서울 삼성(11승 14패)와 2게임 차로, 6위 전자랜드와 3.5게임 차로 간격을 좁혔다. 더 높은 곳을 향하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현주엽 감독이 생각했던 이날의 과제는 ‘리바운드’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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