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삼성 이상민 감독 “(김)광철이의 한 방 컸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3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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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주말을 맞아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2일(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승을 내달렸으며, 상대전적에서도 앞서게 됐다.


삼성은 이날 경기 내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앞섰다. 닉 미네라스가 초반부터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후부터는 국내선수들이 득점사냥에 나섰다. 김준일, 김현수가 각각 내외곽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전반에만 45점을 퍼부은 삼성은 3쿼터부터 흐름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를 단 10점으로 묶으면서 두 자리 수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더 크게 치고 나가지 못했지만,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삼성이 공격에서 주춤한 사이 현대모비스의 3점슛이 연거푸 터졌다. 4쿼터 중반에만 세 개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급기야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동점을 허용했으며, 사실상 마지막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을 요청했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삼성이 가까스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4쿼터 중반까지 안정된 경기를 펼쳤으나, 이후 흐름을 내주면서 무너졌고, 자칫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다.


삼성에서는 미네라스가 19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준일이 12점 3리바운드, 김현수가 14점 2리바운드, 이관희가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광철이 7점 2리바운드를 더했다.


경기 후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전반적으로 수비가 아쉬운 게 나왔다. 저희가 이기고 나갔을 때, 너무 공격적으로 수비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며 “그러다 보니 쉬운 득점을 많이 줬다. 안 가던 트랩을 가다가 쉬운 득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공격에 대해서도 “초반에 뻑뻑하게 물렸던 게 아쉬웠다”면서 “3쿼터까지는 좋았다. 공도 잘 돌았고, 슛기회도 봤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삼성은 경기 내내 빠른 패스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잘 흔들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를 특히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말하면서 수비 공략을 우선시 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감독은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된 부분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벌릴 수 있는 기회에 실점을 쉽게 내주면서 집중력을 잃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운을 떼며 “갑작스레 도움수비에 나서기도 했고, (김)준일이가 너무 내려와 있어서 (함)지훈에게 3점슛을 내줬고, (이)관희도 너무 빼앗으려고 나섰다”고 진단했다.


승부처를 두고는 “공격에서는 4쿼터에 쫓아올 때, 해줄 수 있는 게 필요하다.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못한 것은 아쉽지만, 중요할 때 해줘야 할 선수가 없었던 것은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광철의 결정적인 3점슛에 대해 묻자 “저희 팀 가드들이 공격에 소극적인 면이 많다. (천)기범이나 (김)광철이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 패스만 할려고 하면 죽은 패스가 많이 나온다. 수비가 편해질 수 있다. 공격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광철이의 마지막 3점슛이 중요할 때 터졌다”고 말했다. 김광철은 이날 경기 막판 양동근의 3점슛 이후 응수하는 3점슛을 터트렸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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