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도 강렬했던’ 이적생 최희진의 ‘3점슛 4방’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4 0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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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B스타즈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 여자프로농구에서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아산 우리은행에 62-68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4패(10승)째를 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패배를 했지만, 의미있는 소득이 있었다.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몰아치며 분전한 최희진이 존재감을 남긴 것.


1쿼터 종료 2분 여가 남은 상황에 경기에 투입된 최희진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경쾌한 출발을 알렸고, 이후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키며 5점을 생산하는 효율성과 함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KB스타즈는 최희진 활약으로 0-10 RUN을 허용하고도 16-22, 6점차로 따라붙으며 1쿼터를 정리할 수 있었다.


2쿼터 최희진은 3점슛 한 개를 더했다. 두 개를 시도했다. 전반전 최희진은 8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 활약의 전조였다.


최희진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날아 올랐다. 3점슛 두 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팀에 36-42, 6점차 접근전을 선물했다. 두 개중 한 개는 본인이 직접 스틸 후 만든 3점포였다.


최희진 활약에 KB스타즈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전 공수에 걸쳐 우리은행에 밀리는 모습이 확연했던 KB스타즈는 3쿼터 공수에 걸쳐 집중력과 조직력 그리고 활력이 더해지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3쿼터 11점만 내주며 4쿼터 대 추격전의 서막을 알렸다.


3쿼터 최희진은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이후 골밑슛으로 2점을 추가, 팀이 만든 15점 중 8점을 책임지는 활약을 남겼다.


4쿼터에도 경기에 나선 최희진은 3점슛 한 개만 시도했다. 실패로 돌아갔다. 강아정이 3점슛 두 개 포함 8점을, 심성영이 5점을 집중시켰다. 종료 1분 안쪽에서 62-65, 3점차 추격에 성공하며 역전의 희망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마지막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며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어쨌든 최희진은 32분 34초 동안 경기에 나서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하루를 지나쳤다.


KB스타즈는 주포인 강아정 발목 상태가 좋지 못하다. 강아정 백업이 절실히 필요하다. 김가은과 최희진이 좋은 대안이다. 김가은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이적 후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최희진이 드디어 인상적인 하루를 지나쳤다.


수비에 약점이 존재하는 최희진에게 3점슛은 자신이 프로에서 13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였다.


KB스타즈는 3점슛 평균 7.2개로 1위에 올라 있다. 최희진이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어쨌든 KB스타즈는 패배 속에 위안을 삼을 수 있던 최희진의 활약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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