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에 찾아온 크리스마스 악몽, 패배와 부상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5 1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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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패배에 울고, 부상에 울었다.


원주 DB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15승 10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크리스마스 경기 5연승을 달렸다.


DB는 여느 때처럼 공격 템포를 빠르게 했다. 그러나 효율이 높지 않았다. 결과는 턴오버 2개와 연속된 야투 실패(경기 시작 후 2점 3개 실패, 3점 1개 실패)였다. 1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했다.


김종규(206cm, C)가 물꼬를 텄다. 김현호(184cm, G)의 볼 없는 움직임도 돋보였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양동근(182cm, G)의 2대2에 흔들렸다. DB 수비 로테이션은 양동근의 스크리너 활용 후부터 흔들렸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나 에메카 오카포(206cm, C)에는 골밑 득점을 내줬고, 김국찬(190cm, F)에게는 3점슛을 허용했다. 1쿼터를 14-20으로 마쳤다.


DB는 2쿼터에 존 프레스와 2-3 지역방어를 꺼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무력화됐다. 현대모비스의 주고 뛰는 움직임, 빠른 볼 흐름을 막지 못했다.


김국찬에게 계속 3점 기회를 내줬다. 김국찬한테만 2쿼터에 3점슛 3개를 내줬다. 함지훈(198cm, F)과 오카포에는 하이 로우 플레이를 허용했다. 골밑과 외곽 수비 모두 되지 않았다. DB는 32-44로 전반전을 마쳤다.


DB는 계속 같은 수비를 사용했다. 한 번의 기회를 노렸다. 한 번의 기회만 오면, 현대모비스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DB의 작전은 통했다. 3쿼터 한때 51-53까지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김국찬을 제어하지 못했다. 김국찬에게 공격 리바운드와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그 후, 존 프레스가 뚫렸고, 김국찬에게 점퍼를 허용했다. 그리고 지역방어에서 오른쪽 코너 허용. 김국찬에게 3점슛을 맞았다. DB는 54-60으로 밀렸다.


4쿼터 초반에 무너졌다. 오카포가 버틴 현대모비스의 페인트 존을 공략하지 못했다. 3점 공격 역시 통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빠른 패스-빠르게 주고 받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기 때문.


DB는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부상자가 나왔다. 김현호(184cm, G)가 4쿼터 시작 후 1분 5초 만에 발목을 다친 것. 슈팅 착지 후 오카포와 엇갈렸고, 그러면서 오른쪽 발목을 붙잡았다. 김현호는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후 “시스템은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피드백을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부상자가 나와버리면, 시스템을 가동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DB가 내세우는 존 프레스와 2-3 지역방어는 앞선 자원의 활동량을 강조하느 수비다. 김태술(182cm, G)-김현호-김민구(190cm, G)-허웅(185cm, G) 등 많은 가드 라인을 효율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시스템.


그러나 김현호가 다치고, 3명의 가드 자원이 남았다. 존 프레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 그래서 이상범 감독도 “시작한 지 2주 밖에 안 됐는데, 이런 상황이면 고민을 해야겠다”며 생각에 빠졌다. 패배와 부상은 DB에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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