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우리은행 잡은 정상일 감독 “김단비 수비가 승인”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6 2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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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잡은 원동력은 김단비의 수비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한엄지(15점 8리바운드), 김단비(14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엘레나 스미스(10점 5리바운드 5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64-63으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우리은행에 10점을 뒤졌다. 그러나 2쿼터부터 서서히 쫓아가기 시작했고, 후반전에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40초에 승부를 결정짓는 한채진의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자칫하면 연패가 오래갈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이겨서 한숨 돌렸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 감독은 이어 기록지를 자세히 살펴봤다.


“우리은행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항상 졌는데, 오늘은 이겼다. 고무적이다. 턴오버도 평소보다 4~5개가 적었다. 또한, 상대는 벤치 득점이 없는 반면 우리는 29점이나 넣었다. 물론 기록에 나오지 않아도 스미스가 일찍 퇴장 당했는데, 잘 버텨준 국내 선수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정 감독은 승리의 수훈 선수로 김단비를 꼽았다. 그는 “김단비가 이렇게 수비 잘하는 선수인지 처음 알았다. 김정은을 정말 너무 잘 막았다. 김단비 덕분에 이긴 것이다”라며 김단비의 수비에 찬사를 보냈다.


알짜배기 활약을 해준 김연희와 황미우도 빼놓지 않았다. 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상일 감독이 원한 역할을 모두 해냈다.


“연희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스피드는 느려도 힘은 있는 선수이다. 그레이에게 많은 점수를 주기는 했지만 잘 막아줬다. 황미우는 작지만 스피드가 있는 선수이다. 오늘은 박혜진 수비를 맡겼는데, 잘했다.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현재처럼만 하면 두 선수 모두 출전 시간이 유지될 수 있다”며 정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정 감독은 끝으로 “하루 쉬고 다시 경기이다. 머리가 복잡하다. 하지만 이겼으니 선수들도 신나서 뛸 것이다.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지 않겠나”며 다음 경기 각오를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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