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7분 출전' 한채진, 그가 밝힌 출전 시간에 대한 생각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7 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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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한채진이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4-63으로 이겼다.


한채진은 30분을 뛰며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범하다 못해 출전 시간 대비 저조한 득점. 그러나 5점 중 2점이 경기 종료 40초 전 나온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득점이었다. 이에 힘입은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임한 한채진은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이겨야 할 팀들에게 연달아 져서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자신감도 잃었고, 혼란도 왔다. 선수들끼리 열심히 뛰자고 말했는데, 이것이 잘 먹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채진은 승리의 공을 자신이 아닌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연희가 수비를 잘해주면서 팀워크가 맞았던 거 같다. (김)단비도 너무 잘해줬다. 수비를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2쿼터에 들어온 (김)아름이나 (황)미우가 잘했다”며 선수 한 명 한 명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공을 낮췄지만, 승리에 있어서 한채진의 결승 득점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한채진은 “마지막 즈음 되니 단비가 너무 힘들어 보였다. 열심히 뛰어다녀서 당연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으면 해결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37분 가까이를 소화하고 있다. 리그 내 최고참임에도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고 있다. 한채진은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전부터 솔직히 말하고 싶었다. 나이가 많아서 오랜 시간 못 뛴다는 것은 핑계 같다. 평소에도 모든 연습을 같이 하는데, 경기에서 못 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나이가 많아 체력이 안 좋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인 좋고, 상처를 받는다.”


그는 이어 “오히려 팀 내 고참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팀이 무너지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체력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안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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