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하나은행 vs 삼성생명, 상대 강점을 억제해야 한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27 16: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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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강이슬(좌)-삼성생명 배혜윤(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포인트는 상대의 강점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부천 KEB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43 : 부천 KEB하나은행 vs 용인 삼성생명 –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


[양 팀 1~2라운드 맞대결 전적 및 주요 지표]
11/2 (용인실내체육관) : 하나은행 89-83 승
12/4 (부천실내체육관) : 하나은행 77-72 승


주요 지표 (하나은행/삼성생명)
득점 : 83 / 77.5
2점슛 성공률 : 52.3% / 44.4%
3점슛 성공률 : 28.3% / 25%
리바운드 : 42.5 / 45
어시스트 : 18 / 17.5
스틸 : 6 / 7
턴오버 : 12.5 / 10.5
속공 : 4.5 / 4.5


바스켓 : 2라운드까지는 모두 하나은행이 승리했네.
코리아 : 1라운드 땐 하나은행의 흐름이 워낙 좋았어. 강이슬-고아라-마이샤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쳤지. 수비보다는 공격력 우위를 통해 거둔 승리였어.
2라운드 또한 하나은행의 대진운이 좋았어. 삼성생명이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의 부상으로 인해 국내 선수로만 경기에 임했거든. 하지만 이 경기는 하나은행이 다소 고전했어. 배혜윤과 윤예빈에게 도합 50점을 내주면서 끝까지 접전을 펼쳤지. 결국 4쿼터 마이샤와 신지현, 강계리 등이 분전하면서 간신히 승리를 거뒀어.


[양 팀 맞대결 주요 선수]
- 하나은행
강이슬 : 2G 평균 20.5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7개 성공(성공률 39%)
마이샤 하인스-알렌 : 2G 평균 20점 14.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5스틸
고아라 : 2G 평균 12.5점 4.5리바운드 3.5어시스트, 3점슛 4개 성공(성공률 31%)
신지현 : 2G 평균 14점 2.5리바운드 4.5어시스트


- 삼성생명
배혜윤 : 2G 평균 2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한별 : 2G 평균 14.5점 14.5리바운드 8.5어시스트 2스틸
윤예빈 : 1G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비키바흐 : 2G 평균 20점 5리바운드 3.5어시스트 2스틸(신한은행 소속 당시 기록)


바스켓 : 양 팀 맞대결 때 잘했던 선수는 누가 있어?
코리아 : 아무래도 하나은행이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그런지, 선수들의 기록도 좋아. 강이슬과 마이샤, 고아라 등 하나은행 주축 선수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어. 주목해야 할 건 신지현인데, 삼성생명전에서 가장 평균 득점이 높아. 주축 세 명에 신지현의 득점력까지 더해지면서 높은 승률을 가져갔어.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중심을 잡았어. 여기에 지난 2라운드 때 윤예빈이 깜짝 활약을 펼쳤지. 장신 이점을 활용한 리바운드 가담과 스틸에 이은 속공 플레이가 좋았어. 비키바흐 또한 신한은행 시절 하나은행을 상대로 경기당 20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어. 삼성생명 합류 후 2경기에서 평균 14점 8.5리바운드를 기록 중인데, 이날 신한은행 소속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생명이 골밑은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을 것 같아.


[팀 역대 최다 득점 갈아치운 하나은행]
12/22 vs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96-74 승


하나은행 주요 선수
마이샤 하인스-알렌 : 26점(3점슛 1개)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이슬 : 19점(3점슛 5개) 7리바운드
고아라 : 15점(3점슛 1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바스켓 : 하나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어.
코리아 : 모처럼 거둔 대승이었어. 하나은행이 비시즌부터 추구했던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이 어우러진 경기였지. 이날 하나은행의 속공은 11개로 올 시즌 한 팀 최다 속공이었어. 실점 또한 3쿼터까지 41실점에 불과했지. 이날 하나은행이 기록한 96점은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 그리고 하나은행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어. 하나은행에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아.
다만 5일 만에 치르는 경기라는 점은 조금 불안한 요소이기도 해. 아무래도 당시보다는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졌을 거야. 삼성생명의 전력과 신한은행의 전력이 차이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야.


[크리스마스에 덜미 잡힌 삼성생명, 최하위로]
12/25 vs BNK (용인실내체육관) : 삼성생명 68-76 패


삼성생명 주요 선수
배혜윤 : 2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한별 : 16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비키바흐 : 14점 9리바운드


바스켓 : 삼성생명은 외국인 선수가 오면서 한숨 돌리나 했는데, 최하위까지 떨어졌어.
코리아 : BNK에 덜미를 잡혔지. 올 시즌 유독 BNK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삼성생명이야. 앞선과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밀렸다고 봐야 할 것 같아. 상대 안혜지와 다미리스 단타스를 제어하지 못했어. 2연패와 함께 최하위가 됐지.
임근배 감독은 비키바흐에게 공격적인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다고 했어. 결국 삼성생명에서 공격적으로 풀어줘야 하는 건 국내 선수들이야. BNK전 3점슛 성공률이 20%(2/10)에 그쳤는데, 이날 하나은행전에선 배혜윤, 김한별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과 외곽슛이 살아나야 할 것 같아.


바스켓 :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코리아 : 양 팀 모두 주득점원은 확실해. 하나은행은 강이슬-마이샤, 삼성생명은 배혜윤-김한별이 버티고 있지. 성향으로 봤을 땐 외곽과 골밑의 대결로 압축될 수 있을 것 같아. 결국 양 팀 공통의 목표는 상대 장점을 억제하면서, 본인의 강점을 살리는 거야.
외국인 선수 싸움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봐. 하나은행이 지난 신한은행전 때 분위기를 탈 수 있었던 것도 초반 마이샤가 스미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야. 비키바흐 또한 하나은행전에선 약하지 않았어. 결국 두 선수의 초반 기 싸움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이날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따라갈 것 같아.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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