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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하나은행의 끈질긴 추격이 물거품이 됐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78-84로 패했다.
마이샤 하인스-알렌(20점 16리바운드)과 백지은(12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강이슬(14점 8리바운드), 고아라(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승리에는 모자랐다.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딛고 4쿼터 막판 3점 차까지 좁혔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준비한 게 잘 안됐다. (배)혜윤이 수비를 강조했는데, 그쪽에서 결정적일 때 득점이 쉽게 나왔다. 우리가 못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이 야투 성공률이 좋았다. 상대팀 3점슛 성공률이 53%면 이기기 힘들다. 우리가 리바운드 우위(43-29)를 가진 것에 비하면 (결과가) 아깝다”고 총평했다.
턴오버도 패인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마이샤(하인스-알렌)가 안이하게 패스했다. 쫓아가고 힘을 내야 할 때 포스트에 넣어주다가 2~3개가 나왔다. 분위기를 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패에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 신지현이 20분 50초 출전, 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이 감독은 “고민하는 선수 중에 하나다. (신)지현이가 확실한 주전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기복이 있다. (신)지현이가 중심을 잡고, (강)계리나 (김)지영이가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본인도 힘들 거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 꼭 올라와야 하는 선수다. 연습을 시키고는 있다”며 그녀의 분전을 촉구했다.
짙은 아쉬움. 하지만 이내 이 감독은 “어쨌든 막판에 추격한 걸 보면 힘이 생기는 것 같다. 그걸 뒤집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잘 된 부분으로 꼽고 싶다. 경기를 잘한 건 아니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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