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임근배 감독 “상대 빠른 공격을 잘 잡아줬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27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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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하나은행이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팀인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잡아줬다.”


용인 삼성생명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84-78로 승리했다.


김한별이 3점슛 2개 포함 2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배혜윤(20점 2리바운드)과 박하나(17점), 비키바흐(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내외곽을 오가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2연패를 탈출, 시즌 5승(10패)째를 신고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짧게 총평을 남겼다.


이어 “지금 선수들의 수준이 높은 건 아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다르다. 우리 팀 선수들이 이제는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은 됐다고 생각한다. 비시즌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쪽으로 운동을 시켰다. 버릇은 돼있는데, 경기에 들어가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떨어지기도 해서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이 충분히 치고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에 의해서 농구를 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경기 중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박하나를 계속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가 리듬이라는 게 있다. 파울 트러블이라고 해서 벤치에 들어갔다 나오면 리듬이 끊긴다. (박)하나가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니까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될 수 있으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고 해서 빼지 않으려고 한다. (박)하나가 리듬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계속 뛰게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박)하나가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하려는 욕심이 있다. 다만 오늘은 조금 여유가 부족했다. 팀에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맞이했다면 더 좋았을 거다. 두 달 가까이 쉬고 들어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도 문제가 있다. 안타깝다”며 조언을 건넸다.


이날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29-43으로 열세였다. 그러나 높은 야투 성공률(45%, 3점슛 성공률 53%)을 앞세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임 감독은 “(배)혜윤이 쪽으로 볼이 들어가면, 나머지 선수들이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게 오늘 주효했다고 본다. 행운이 따랐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은행이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팀인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잡아줬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밀린 건 숙제”라며 잘 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지적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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