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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BNK의 꿈을 없앴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9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65-6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6승 9패. 3위 인천 신한은행(7승 8패)을 1게임 차로 위협했다. 이번 시즌 BNK전에서 모두 이겼다. BNK의 ‘창단 첫 4연승’과 ‘창단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꿈도 없앴다.
강이슬(180cm, F)과 마이샤 하인스-알렌(185cm, C)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특히, 마이샤의 능력이 돋보였다. 마이샤는 경기 종료 1분 1초 전 결승 득점을 성공했다. 그 후, 신지현(174cm, G)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얻어내며, KEB하나은행은 힘겹게 승리를 확정했다.
1Q : 부천 KEB하나은행 19-13 부산 BNK 썸 - 급격히 흔들린 흐름
[흐름이 바뀐 시간]
- 1Q 종료 5분 38초 전~37초 전 : 13-0
* 그 전 스코어 : 5-11
* 모두 KEB하나은행이 앞
[1Q 종료 5분 38초 전~37초 전, 야투 성공률 비교]
- KEB하나은행 : 50% (2점 : 6/10, 3점 : 0/2)
- BNK : 0% (2점 : 7개 실패, 3점 : 1개 실패, 턴오버 : 3개)
KEB하나은행은 수비 강도를 높이는 팀이다. 어린 선수들의 활동량과 스피드를 이용하기 위함이다. 어린 선수가 많다는 걸 가장 잘 이용하는 팀 컬러다.
그러나 BNK 역시 어린 선수들이 많다. 활동량과 스피드라면, KEB하나은행에 밀리지 않는다. 그 점을 활용,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시도로 KEB하나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 한때 5-11로 밀렸다. 이훈재 KEB하나은행 감독은 이하은(182cm, C)-강계리(164cm, G) 대신 백지은(177cm, F)-신지현(174cm, G)을 투입했다. 공격 활로를 더 많이 뚫고, 골밑 수비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교체 작전이 통했다. KEB하나은행의 수비력이 달라졌다. 수비가 되니, 속공 빈도 역시 많아졌다. 그 속에서 확률 높은 득점. KEB하나은행은 밀렸던 흐름을 회복했다.
2Q : 부천 KEB하나은행 35-31 부산 BNK 썸 - 따라붙고 싶은 마음
[BNK-KEB하나은행 2Q 야투 관련 비교]
- 2점슛 시도 개수 : 12개(성공 : 3개)-10개(성공 : 3개)
- 3점슛 시도 개수 : 6개(성공 : 3개)-5개(성공 : 2개)
- 자유투 시도 개수 : 3개(성공 : 3개)-4개(성공 : 4개)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전 “우리와 하나은행 모두 젊은 팀이다. 기량 차이도 크게 없다고 본다. 결국 기본기와 사소한 것 하나에서 차이가 날 거라고 본다. 그 동안 선수들이 하나은행이라는 걸 의식했던 것 같은데, 나부터 냉정해져야 한다”며 KEB하나은행전을 맞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BNK는 1쿼터에 급격히 흔들렸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을 어떻게든 앞서나가고 싶었다. 우선 리바운드에서 드러났다. 2쿼터 리바운드 10-8. 공격 리바운드는 5-2였다. KEB하나은행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BNK는 KEB하나은행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집중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 2쿼터 스코어 18-16. 시즌 개막 후 2쿼터 전적 3번째 승리였다. KEB하나은행을 상대로는, 2쿼터 전적 첫 승리. 그 결과, BNK는 KEB하나은행에 큰 열세를 보이지 않았다.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았다. 그리고 15분의 하프 타임을 맞았다.
3Q : 부천 KEB하나은행 53-52 부산 BNK 썸 - 단타스의 독무대
[다미리스 단타스 3Q 기록]
- 10분, 13점(2점 : 1/2, 3점 : 2/3, 자유투 : 5/5)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포함)
BNK의 추격은 계속됐다. BNK의 추격은 3쿼터에 더욱 거셌다. 확실한 에이스가 다시 들어오기 때문이다.
다미리스 단타스(192cm, C)다. 외국선수가 2쿼터에 뛰지 못하기 때문에, 단타스는 체력 비축을 할 수 있다. 그 사이, 동료들의 경기를 넓은 시야로 볼 수 있었다.
단타스는 골밑과 외곽 공격 모두 가능한 외국선수다. 어디서든 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공격 범위가 넓기에, 상대의 협력수비를 피할 수도 있다.
단타스는 우선 페인트 존에 들어갔다. 적극적인 골밑 공격 시도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마이샤 하인스-알렌(185cm, C)을 밀어붙였다. 득점 혹은 파울 자유투 유도. 단타스의 득점 적립은 페인트 존에서 시작됐다.
KEB하나은행이 수비망을 좁히자, 단타스는 3점 라인 밖으로 나왔다. 몇 번의 잽 스텝 후 곧바로 슈팅. 단타스는 확률 높은 3점 공격으로 KEB하나은행 수비망을 넓혔다.
그리고 페인트 존으로 들어가는 동료의 움직임을 살폈다. 김진영(176cm, F)의 백도어 플레이를 살폈던 게 대표적인 장면. 단타스가 혼자 다한 덕분(?)에, BNK는 KEB하나은행과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역전한 건 아니다. 마이샤와 강이슬(180cm, F)의 공세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점 차였다. 사실상 동점이나 다름없었다.
4Q : 부천 KEB하나은행 67-63 부산 BNK 썸 - 결정적 장면
KEB하나은행은 단 한 점의 우위를 밀고 갔다. 강이슬과 마이샤가 제 몫을 해줬다. 해결사로서 해줘야 할 득점을 차곡차곡 했다. 고아라(179cm, F)의 스틸 속공까지. KEB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3분 전 63-58로 앞섰다.
BNK는 이전보다 공격 템포를 더 빠르게 했다. 빠른 시간 내에 공격하고,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얻기 위함이었다. BNK의 빠른 템포는 적중했다. BNK는 노현지(176cm, F)의 빠른 공격과 단타스의 3점포로 KEB하나은행과 균형을 이뤘다. 남은 시간은 2분, 63-63이었다.
마이샤가 승부에 불을 붙였다. 공격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침착하게 포스트업했다. 왼쪽으로 돌아서, 골밑 득점. KEB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1분 전 65-63으로 앞섰다.
신지현이 경기 종료 18.7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그리고 공격권까지 있었다. 공격이 실패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의 승리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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