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다 터졌다' 공격 본능 드러낸 SK, 홈에서 DB 꺾고 연패 탈출...27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9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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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아람 기자] 고루 터진 SK가 2019년 홈 마지막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5-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9승(8승)째를 기록, 27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로 승리(시즌 3호)를 거뒀다.


자밀 워니(25점 15리바운드)가 맹활약한 가운데, 최준용(3점슛 3개 포함 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김선형(3점슛 2개 포함 16점 7어시스트 5스틸 2리바운드), 안영준(3점슛 2개 포함 16점) 등이 두 자리 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DB는 허웅이 3점슛 6개 포함 35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로 분전했다. 치나누 오누아쿠(15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도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까지 막아낼 순 없었다.


◆ 1쿼터 : 서울 SK 27 - 18 원주 DB


SK는 김선형-최성원-안영준-최준용-워니가 선발 출격했고, DB는 김현호-김민구-윤호영-김종규-그린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워니의 득점으로 막을 연 1쿼터는 SK가 앞서 나갔다.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득점을 차곡히 쌓았다. 김선형과 안영준도 빠른 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1쿼터 중반에는 김선형과 최성원이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DB는 초반 5분여 동안 턴오버 4개로 번번이 공격권을 내줬다. 그린이 내외곽에서 9점을 끌어모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쳤다. 그린을 제외한 다른 선수의 첫 득점은 1쿼터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기고 허웅의 손에서 나왔다.


1쿼터 2분 3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김선형의 3점포가 다시 한번 림을 가르면서 23-11, SK가 훌쩍 달아났다. DB도 반격에 나섰다. SK의 턴오버를 틈타 허웅이 5점을 몰아쳤고, 김태홍이 손을 보탰다.


그러나 SK는 안영준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하면서 27-18, 9점 차 리드를 챙겼다.


◆ 2쿼터 : 서울 SK 47 - 32 원주 DB


2쿼터는 안영준의 3점 플레이로 출발했다. 잠시 양 팀의 영점이 맞지 않으면서 필드골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는 허웅과 안영준이 3점슛을 주고받았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후에는 김종규가 정확한 점퍼를, 최준용과 허웅은 나란히 3점포를 터뜨렸다.


1쿼터 중반에는 오누아쿠가 환상적인 블록을 선보였고, 김민구와 김현호가 몸을 날리며 볼을 살려냈다. 그러나 SK는 기죽지 않았다. 김선형이 볼을 가로챘고, 최준용이 속공 찬스에서 원핸드 덩크를 내리꽂았다.


김종규의 자유투로 29-39, DB가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최준용이 2점을 추가했다. DB는 김현호의 3점슛이 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등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워니를 앞에 두고 점퍼를 성공시킨 오누아쿠. SK는 최부경의 자유투 2점으로 응수했다. 워니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47-32, SK가 한 발 더 도망갔다.


◆ 3쿼터 : 서울 SK 70 - 53 원주 DB


워니와 오누아쿠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한 3쿼터. SK는 쉴 틈 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워니는 어시스트와 스틸, 속공 등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김선형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꾸준히 득점했다. 최성원도 노마크 찬스에서 외곽슛을 놓치지 않으며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DB는 턴오버의 늪에 빠져 고전했다. 슛은 림을 외면했고, 리바운드도 좀처럼 잡아내지 못했다. 허웅(5점)과 오누아쿠(2점)가 가뭄에 단비 같은 득점을 올렸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영준의 돌파와 최준용의 3점슛으로 67-43. SK는 24점 차에도 리바운드와 스틸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태풍도 DB 수비를 여유 있게 공략했다.


DB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태홍과 김민구가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투지를 보였고, 허웅은 백투백 3점포와 돌파로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4쿼터 : 서울 SK 85 - 69 원주 DB


70-53, SK의 리드로 맞이한 4쿼터에도 DB의 반격은 계속됐다. 허웅이 6번째 3점슛으로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오누아쿠의 호흡으로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SK는 김선형과 워니가 여전한 공격력을 뽐냈고, 최준용은 내외곽을 오가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DB는 김현호와 오누아쿠, 윤호영, 허웅 등이 끝까지 득점에 가담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최종 스코어 85-69, SK가 먼저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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