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불만 표출한 러브, 여전히 트레이드 원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6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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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여전히 시끄럽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3cm, 113.9kg)가 팀의 행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따. 러브는 동료들은 물론 코칭스탭과 프런트오피스에 아쉬운 점을 거듭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 이후에는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 자체징계로 벌금을 내기도 했다.


러브는 시즌 초중반에 이미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클리블랜드에서 뛰는데 무게감을 두고 있었지만, 12월 초부터 클리블랜드가 러브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받기로 했다. 러브가 간접적으로 팀의 방향에 만족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며, 클리블랜드도 러브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티켓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좀처럼 거래를 끌어내지 못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러브에 대한 가치가 높지 않았던 탓도 있으며,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에 막상 소극적으로 나섰을 수도 있다. 결국, 트레이드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급기야 러브가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분출한 것으로 짐작된다.


러브도 클리블랜드에서 뛰는데 힘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뛸 때처럼 팀을 이끌어 가기에는 한계가 적지 않다. 또한 다른 선수들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전무하다 보니 러브가 짊어지고 있는 부담이 많다. 당장 동료들이 어리고 이제 성장을 노려하는 유망주인 점을 감안할 경우, 보다 빨리 지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러브는 30경기에 나서 경기당 30.6분을 소화하며 16.4점(.447 .376 .849) 10.3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러브의 기록을 평균 36분으로 환산할 경우 무려 평균 19.3점 12.1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여전히 가치가 높다. 리바운드에서 여전히 가치가 적지 않은데다 외곽에서 3점슛을 던져줄 수 있어 데려갈 경우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러브도 가급적이면 우승도전에 나서는 팀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다른 에이스들이 자리할 시 러브의 부담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어느덧 러브도 노장대열에 들어서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재건에 나서는 팀보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에 속하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만 러브의 잔여계약은 큰 걸림돌이다. 클리블랜드가 최초에 러브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들어볼 때도 막상 만족할만한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러브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4년 동안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최초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나 덴버 너기츠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소극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안팎으로 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구심점이 없으며,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 러브는 팀의 방향에 의문을 품은 지 오래다. 존 빌라인 신임 감독은 선수들을 좀처럼 아우르지 못했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중에 러브를 내보낼 수 있을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클리블랜드가 어떤 결정을 할지가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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