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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손동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3-67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서울 SK(19승 11패, 2위)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시작부터 삼성의 변형 지역방어와 맞섰다. 삼성은 KGC인삼공사에 확실한 슈터가 없다고 생각했다.
문성곤(195cm, F)이 선입견을 깼다. 시작부터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첫 3점슛 3개 모두 성공. 문성곤의 손끝은 매서웠다. 본인 스스로 오른손을 쳐다볼 정도.
그러나 KGC인삼공사 또한 외곽 수비가 되지 않았다. 페인트 존으로 수비를 집중하다 보니, 3점 라인 수비가 헐거웠다. 장민국(199cm, F)에게만 3점슛 3개를 허용.
KGC인삼공사는 20-22로 밀렸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을 교체 투입. 브라운의 골밑 공략을 믿었다. 브라운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마지막 5점을 홀로 만들었다.
상승세로 1쿼터를 마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의 수비 움직임은 더욱 활발했다. 3점 라인 부근이든 페인트 존이든 함정을 만들었다. 삼성이 조금만 틈을 보이면, KGC인삼공사는 2명 이상의 수비수로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삼성의 볼 흐름은 둔탁했다. KGC인삼공사 수비의 효과. 박지훈(184cm, G)이 공격을 영리하게 풀었다. 타이밍에 맞는 돌파 동작 혹은 볼 배분으로 KGC인삼공사의 기를 살렸다. 공수 모두 KGC인삼공사. 전반전을 39-32로 마쳤다.
KGC인삼공사의 3쿼터는 순조로웠다. 박지훈과 문성곤, 기승호(195cm, F)가 3쿼터 중후반 3점슛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두 자리 점수 차(60-49)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는 쉽지 않았다. 닉 미네라스(199cm, F)를 앞세운 추격전에 흔들렸다. KGC인삼공사는 66-62로 쫓겼다.
하지만 브랜든 브라운(194cm, F)과 김철욱(204cm, C)이 승부를 매듭지었다. 박지훈이 천기범(187cm, G)-이관희(191cm, G)의 함정에 갇히자, 브라운이 볼을 잡으러 갔다. 하이 포스트까지 돌진 후, 코너에 있는 김철욱에게 볼 투입. 김철욱이 손쉽게 넣었다. 그렇게 연속 4점.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9.7초 전 70-63으로 앞섰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선수 운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박)형철이와 (이)재도가 돌아오고, 앞으로는 선수 구성 방법이 여러 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의 기쁨은 컸다. 위의 말처럼, 여러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선수단 구성이 강화된다. 선두 싸움에 더 큰 힘을 쏟을 수 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이번 시즌은 선두 싸움을 할 전력이 아니다. 다음 시즌을 위해 발판을 만드는 것일 뿐이다. 욕심보다는 매 게임 차분히 준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직 선두 싸움을 할 전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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