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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하지만 밑에 팀들은 그렇지 않다.
중반이 지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위부터 5위까지 3경기로 촘촘하다. 6위 부산 KT가 2.5경기 차로 약간 뒤처져있으나 한 때 3위였고, 허훈의 복귀를 생각하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7위 아래 팀들은 변화가 없다. KT가 올라서고, 서울 삼성이 7위로 떨어진 12월 3일 이후 하위권 팀들은 서로의 순위만 바꿨다. 그렇기에 역대급 순위 싸움이라기에는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밑에 오랜 시간 머물러있는 4팀들이 올라올 수는 없을까.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 8일 현재 6위와 반 게임 차이이다.
지금의 구도를 깨기에 적합한 팀이다. 고기도 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고,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를 잘 안다. 선수 여럿이 바뀌었어도 팀의 핵심인 양동근, 함지훈, 유재학 감독, 셋이 함께한 8시즌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갔다. 어떻게 해야 봄 농구를 갈 수 있는지 아는 팀이다.
여기에 전준범이 돌아온다. 복귀 후 15경기를 치른다. 6강 싸움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김국찬과 전준범의 쌍포는 상대 팀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8위 삼성은 경기력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 4연승을 탈 때만 해도 삼성의 3시즌 만에 봄농구가 실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5연패를 탔다. 12월 말에도 3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1승 4패로 내리막을 걸었다. 평균이 없는 모습이다.
이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한 게 크다. 미네라스는 외곽슛 부진에도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하나, 델로이 제임스는 많이 아쉽다. 리딩과 수비, 궂은일 등에서 팀에 보탬이 되어도 외국인 선수가 평균 7.3점은 곤란하다. 미네라스를 도와줄 활약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공동 9위 싸움을 하고 있는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6위와 4경기 차이이기에 언제든 싸움에 들어올 수 있다.
특히 오리온은 아드리안 유터 합류 후 3승 2패를 올렸다. 외국인 선수가 제대로 갖춰지고, 허일영도 돌아왔다. 이제는 정상전력으로 시즌을 치르기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LG도 마이크 해리스의 기복만 줄이면 된다.
KBL은 151경기를 치른 현재 1위부터 9위까지 9.5경기차이다. 프로농구 원년부터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여기에 하위권 4팀도 올라와준다면 정말 역사적인 시즌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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