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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차바위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자랜드는 8일(수)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T를 맞아 4전 전승을 수확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3점슛이 대거 적중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막판에 첫 역전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전자랜드는 KT와 격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이윽고 4쿼터 중반에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전자랜드에서는 김낙현이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차바위가 14점 4어시스트 3점슛 4개, 머피 할로웨이가 11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중심을 잘 잡았다. 트로이 길렌워터도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팀이 이기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 분위기가 바뀐 시점은 바로 차바위의 3점슛이었다. 차바위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시원한 3점슛을 쏘아올렸다. 차바위의 3점슛으로 시작된 전자랜드의 2쿼터는 대단했다. 1쿼터에 단 13점에 그쳤지만, 2쿼터에만 27점을 올리면서 전자랜드가 격차를 격차를 좁혔다.
차바위는 2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터트리면서 전자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낙현까지 3점슛 세 개를 신고한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몰아쳤다. 이후 KT는 전자랜드의 외곽을 단속해야 했다. 그 사이 후반 들어 외국선수들이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차바위는 “저희가 이기고자 한다면 수비적으로 해야 됐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수비가 잘 안 됐다”면서 “서로를 믿고 도와주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누수가 많았지만, 4쿼터에 집중해서 수비했던 게 주효했다. 막판에 실수가 있었지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이날 경기를 진단했다.
이날 슛감에 대해 묻자 “이전처럼 슛타이밍이 나오지 않을까 고민했다. 슛 이후 리바운드를 생각하다 보니 주저했다. 오늘은 코너에 서 있어 보자는 생각을 갖고 기회를 갖고자 했다. 수비가 들어오면 찬스가 날 것 같았다. 공간을 잡고 있었고, 슛을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 하나가 들어가니까 이후 잘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차바위는 이날 승리에 대한 의미를 남다르게 평가했다. 그는 “(정)영삼이 형이나 (박)찬희 형이 나가 있을 때 연패를 피했다”고 입을 열며 “요즘 보면, 먼저 부딪히고 한 발 더 뛰는 팀들이 성적이 좋은 것 같다. 우리도 강조했다. 부딪히고 도와주는 데 중점을 잡고 있고 맞춰가고 있다”면서 이날 경기 또한 선수들의 의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자랜드의 백코트를 두고서는 “(김)지완이가 합류하면서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 가드 셋 중 둘이 뛸 때마다 다른 색깔이 있다”면서 “세 명이 다 그날 컨디션이 좋기는 어렵다. 돌아가면서 뛰면 좋은 것 같다. 가드가 잘 풀어 가면 저나 (강)상재가 보태주면 시너지가 좀 더 클 것 같다”며 박찬희의 복귀와 함께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정영삼에 대해서도 “(정)영삼이 형은 팀분위기를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적을 많이 해준다. 감독님께서 없을 때, 형이 와서 얘기를 해주는 게 크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다”면서 이날 그의 활약을 언급했다. 정영삼은 3쿼터 중반에 나와 3점슛을 포함해 필요할 때 7점을 책임지는 등 이날 9점을 올리면서 큰 도움이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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