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인 드래프트] 이종애-정진경 감독, 첫 번째 트라이아웃 후 소감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9 1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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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청라/손동환 기자] “구단 그리고 선수들 모두에 좋은 기회라고 본다”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인천 청라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연습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회는 이전과 다르다. WKBL 최초로 트라이아웃을 개최했기 때문. WKBL 관계자는 “아무래도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모든 감독님들 동의 하에, 트라이아웃을 개최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총 25명의 지원자가 3개의 팀으로 나뉘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쿼터당 10분, 총 6쿼터로 진행됐다. 25명의 지원자 대부분이 4개 쿼터를 소화했다.


이종애 감독(현 극동대 감독)과 정진경 감독(전 부천 KEB하나은행 코치)이 벤치를 맡았다. 블루-레드-옐로우 3개 팀에 속한 선수들을 교대로 코트에 보냈다. 선수들을 지켜보며, 교체 지시와 타임 아웃 등 벤치에서의 역할을 했다.


두 감독에게 트라이아웃에 담긴 취지와 장점을 물었다. 이종애 감독은 우선 “구단들한테 좋은 기회라고 본다. 생각해놨던 선수들을 한 번 더 확인하고, 파악하지 못한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구단에 자기 기량을 보여주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옆에 있던 정진경 감독도 “각 구단에서 1라운드에는 생각한 선수들이 다들 있을 거다. 그러나 2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 예정자는 많이 모를 거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골고루 볼 수 있고, 동포지션 선수들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구단에서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종애 감독과 의견을 같이 했다.


트라이아웃은 분명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시행착오를 분명 거쳐야 한다.


이종애 감독은 “우리 역시 선수들을 처음 봤다. 어떤 분께서 내년에 감독을 할지 모르겠지만, 감독과 트라이아웃에 나서는 선수들이 간단하게 맞춰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할 수 있고, 유연한 기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주고, 어떤 걸 주문할지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트라이아웃 대비 연습할 시간을 필요로 했다.


정진경 감독은 “선수들 출전 시간 배분이 쉽지 않았다. 거기에 가장 신경 쓴다고 했는데도, 확실히 어려웠다”며 출전 시간을 어려워했다. 이종애 감독도 “정진경 감독과 조율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골고루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짧은 시간씩 배분하면,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일 수 없다. 최대한 길게 뛰게 하면서, 골고루 뛰게 하는 게 쉽지 않았다. 머리를 굉장히 많이 썼다(웃음)”며 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밝혔다.


외국국적동포선수 참가 역시 트라이아웃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요소. 이종애 감독과 정진경 감독 역시 동의했다.


이종애 감독은 “실제로 보니, (김애나-최서연) 둘 다 야무지게 하는 것 같다. 체력적으로 아직 안 된 것 같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어떤 장점을 지녔는지 어떤 선수인지 알게 된 것 같다”며 외국국적동포선수 지워자를 본 소감을 말했다.


정진경 감독은 “김애나는 대학교를 졸업했고, 최서연은 고교 졸업 예정자다. 아무래도 힘 차이가 난다. 어쨌든 이런 선수들이 WKBL에 도전하는 건 긍정적이라고 본다. 다만, 국내 선수와의 소통에 관한 부분은 적응해야 한다고 본다”며 두 선수의 차이를 말했다. 동시에, 두 선수에게 조언을 건넸다.


드래프트는 잠재력 풍부한 신인을 선발하는 자리다. 하지만 풍부한 정보 없이 좋은 신인을 선발할 수 없다. 그래서 WKBL은 처음으로 트라이아웃을 마련했다. 6개 구단에게 시행착오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트라이아웃 역시 더 발전해야 한다. 처음의 취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여러 가지 조언이 필요하다. 이종애 감독과 정진경 감독의 의견 역시 주의를 기울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이종애 감독(왼쪽)-정진경 감독(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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