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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유)병훈이가 들어와서 살아난 게 우리 팀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창원 LG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64로 승리했다.
전반에는 마이크 해리스(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후반에는 캐디 라렌(22점 8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했다. 유병훈(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강병현(8점 3리바운드), 이원대(8점) 등 국내 선수들도 각자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상무 전역 후 LG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서민수는 27분 36초 동안 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하위를 벗어나 9위가 됐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해서 잘해줬다. 약속한 대로 수비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공격에서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유)병훈이가 들어오면서 팀 플레이를 잘해주고 있다. 패스가 원활하게 나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좀 더 자신 있고 활발하게 공격을 한 것 같다.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국내 선수들 리바운드 참여가 많아졌기 때문에 경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내 선수들이 외곽에서 적극적으로 수비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날 LG 데뷔전을 치른 서민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첫 경기라 부담을 가진 것 같다. 턴오버도 나오고, 본인이 공격해야 할 때와 빼줘야 할 때에 대한 판단이 부족했다. 그래도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다. 상대가 지역방어 설 때 패스도 나눠줄 수 있고, 하이-로우 게임도 가능하다. 리바운드나 수비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 오늘은 기대한만큼 좋진 않았지만, 잘해줄 거란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선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민수가 오면서 로테이션 가용폭도 넓어졌다. 가드진에선 김시래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유병훈을 ‘수훈갑’으로 꼽았다.
“(서)민수가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웃음). (김)동량이나 (정)희재 쪽에서 쉬는 시간을 가져갈 수 있다. 수비도 변화를 줄 수 있다. (서)민수도 잘했지만, (유)병훈이가 들어와서 살아난 게 우리 팀 입장에서 좋은 점이다. 센스도 좋고, 패스도 잘해주는 선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공을 받아먹으려는 움직임이 좋아진 것 같다. 서있고, 정체되는 것보다 움직임이 많아진 게 고무적이다. 자기 역할만 해준다면 지금보다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현 감독의 말이다.
김시래의 복귀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현 감독은 “다시 검사했는데, 아직 제대로 붙지 않은 것 같다. 2주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2주에서 4주라고 하더라. 쉽게 붙지 않아서 좀 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하위를 벗어난 LG의 다음 상대는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다. 현 감독은 “워낙 잘하고 있고, 매치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서)민수나 (강)병현이의 활용폭을 넓혀야 할 것 같다. (크리스) 맥컬러가 잘해주고 있는데 국내 선수들을 붙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격에선 하던 대로 하고, 수비만 대비해서 나오면 재밌는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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