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미네소타, 티그와 그레이엄 보내고 크랩 영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7 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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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애틀랜타 호크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제프 티그(가드, 190cm, 88.5kg)와 트레번 그레이엄(가드-포워드, 196cm, 99.3kg)을 애틀랜타로 보내기로 했으며, 애틀랜타는 앨런 크랩(가드-포워드, 196cm, 96.2kg)을 미네소타로 보내는데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울브스 get 앨런 크랩


호크스 get 제프 티그, 트레번 그레이엄


미네소타는 왜?


미네소타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의 자리를 확보했다.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쉽지 않으며, 현재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으며, 트레이드를 통한 변화를 여전히 갈망하고 있었다. 만기계약자인 티그와 그레이엄을 보내면서 크랩을 데려오기로 했다. 둘을 보내면서 크랩을 데려오면서 선수단에 자리를 확보했고, 동시에 외곽 공격을 보강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를 도울 슈터가 필요했다. 볼핸들러도 필요하지만 당장 구하기 쉽지 않았던 만큼, 분위기를 바꿀 겸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간헐적으로나마 외곽을 보강했다. 티그가 벤치에서 나름 역할을 잘 해오긴 했지만, 티그를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하면서 크랩을 데려오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당장 티그의 연봉이 크랩의 연봉보다 많다. 미네소타는 많게는 않지만, 작게나마 샐러리캡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크랩은 이번 시즌엔 1,900만 달러를 받으며, 약 168만 달러를 받는 그레이엄의 계약을 덜어냈다. 크랩은 1,860만 달러를 받기에 금전적으로는 미네소타가 작은 이익을 본 셈이다. 단 추가적인 영입이 뒤따를 수 있어 당장 이득이라 평가하긴 어렵다.


크랩은 이번 시즌 애틀랜타에서 28경기에 나서 경기당 18.6분을 소화하며 5.1점(.364 .323 .750) 2.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1.1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외곽에서 쏠쏠한 역할을 했다. 더군다나 미네소타에서는 타운스와 위긴스가 포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손쉽게 공격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네소타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백업 포인트가드를 내줘야 했다. 티그의 이탈로 인해 당장 포인트가드를 구하는 것이 시급하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는 미네소타가 애런 할러데이(인디애나) 트레이드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전이 없었다. 디엔젤로 러셀(골든스테이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시즌 중 트레이드는 어려워 보인다.


애틀랜타는 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크랩을 보냈다. 이번 시즌 혈혈단신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트레이 영을 다독여 줄 경력자가 필요했다. 티그는 지난 2009-2010 시즌에 애틀랜타에서 데뷔해 2015-2016 시즌까지 보냈다. 티그와 영의 포지션이 같지만, 베테랑으로서 영을 다독여 주면서도 팀 분위기를 정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티그는 이번 시즌 미네소타에서 평균 27.8분을 뛰며 13.2점(.448 .379 .848) 2.6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중 티그의 돋보이는 행보는 팀을 위해 벤치행을 자처했다는 점이다. 그는 시즌 첫 13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그러나 팀의 로테이션과 다른 선수들의 역할을 위해 벤치에서 나서는 것을 자처했다.


이는 애틀랜타에서도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티그가 미네소타에서 벤치에서 출격하면서 타운스와 위긴스가 좀 더 공격에 나서고, 이들이 쉴 때 티그가 팀을 이끌었듯, 애틀랜타에서도 영이 쉴 때 티그가 경기를 조율할 전망이다. 때로는 영과 함께 뛰면서 영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면서도 벤치와 라커룸에서 팀의 분위기를 정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는 이미 선수단에 자리가 있어 크랩을 보내고 티그와 그레이엄을 데려올 수 있었다. 그레이엄도 외곽에서 3점슛을 던져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공격에서 영의 부담을 여러모로 덜어줄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애틀랜타는 센터 영입에도 관심을 표하고 있어 이번 트레이드로 다른 트레이드카드를 확보했닥도 평가할 수도 있다.


애틀랜타는 스티븐 애덤스(오클라호마시티)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골밑 전력을 더할 필요가 있는 만큼 애덤스와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 영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디트로이트와의 협상이 끝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덤스를 더해 서서히 전력을 다지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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