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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재미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원 LG 가드 김시래는 올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은 팀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김시래가 전반기에 보여준 퍼포먼스 또한 대단했다. 비록 최근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지만, 올 시즌 21경기에서 평균 11.8점으로 커리어 하이였던 2017-2018시즌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인천시 일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무빙 올스타’가 진행됐다. 허훈 팀(허훈, 이정현, 송교창, 김종규, 라건아)과 김시래 팀(김시래, 허웅, 김선형, 최준용, 캐디 라렌) 베스트 5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선수들은 부평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카페에서 일일 알바로 나서 팬들과 소통했다. 이후 구월동 로데오거리로 이동, 무대 인사에 나섰다. 팬들과 직접 커플 댄스를 추는 등 스킨십을 통해 다음날 열리는 올스타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주장인 김시래 또한 이날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행사 중 만난 김시래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선수들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팬분들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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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페 올스타’로 선정돼 일일 카페 알바 체험을 한 허훈 팀 선수들과 달리, 김시래 팀 선수들은 '토크 올스타'로서 2층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행사였다.
김시래는 “들어보니까 ‘카페 올스타’ 선수들이 힘들었다고 하더라. 위에 있었던 게 다행”이라며 웃었다. 이어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 ‘2층이 좋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팬 투표 2위라는 높은 순위로 나서게 된 올스타전이지만, 아쉽게도 김시래는 뛸 수 없다. 아직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 일단 선발로 코트를 밟은 뒤, 교체로 물러날 예정이다.
김시래는 “내일은 아무래도 뛰기 힘들 것 같다. 팬분들께서 높은 순위로 뽑아주셔서 웬만하면 뛰고 싶었는데,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서 제대로 운동도 못했다.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아쉽고, 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뽑은 올스타 선수들에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김시래는 “내가 뽑은 선수들이다. 맘에 들게 뽑았다. 재미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팬분께서 둘째 출산을 기념해 기저귀 모양 케이크를 선물해주셨다. ‘대박이 50일 됐어요’라고 써져있더라. 감동이었고, 너무 감사했다. 갓 태어난 둘째와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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