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P.J. 터커, 부상 중에도 출장 강행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2 1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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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시즌 첫 고비를 맞았다.


『ESPN』의 마크 버먼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의 P.J. 터커(포워드, 198cm, 111.1kg)가 부상 중에도 출장을 강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으며, 이후 전열에서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며 코트를 지키고 있다. 이날 휴스턴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139-109로 완승을 거뒀지만, 이후 네 경기에서 내리 패하면서 좀처럼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휴스턴은 지난 11월 말에 3연패를 당한 이후 첫 연패를 당했다. 지난 15일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덜미가 잡혔으며, 최근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날 제임스 하든이 크게 부진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더군다나 최근 네 경기 모두 홈에서 열렸지만 승리를 더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문제는 터커의 기용이다. 최근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터커의 출장시간을 조율할 뜻을 언급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댄토니 감독은 기용하는 선수들만 내세우는 감독으로 대개 로테이션에 들어와 있는 선수들을 많이 투입한다. 이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가리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그가 출장시간 조절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터커의 부상 탓인 것으로 이해된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것을 고려하면, 전력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겠으나 휴스턴의 상황이 급박한 만큼, 출장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터커 본인의 의사가 강하지만, 코칭스탭들이 전혀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터커도 “힘든 상황이지만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터커가 부상투혼을 감행하고 있음에도 휴스턴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경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으며, 터커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휴스턴으로서는 큰 전력손실을 입게 된다. 더군다나 후반기부터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감안하면 터커의 부상은 큰 변수가 되기 충분하다.


휴스턴은 현재 26승 16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컨퍼런스 5위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격차가 한 경기에 불과하다. 7위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도 세 경기 이하로 좁혀진 것을 감안하면 마냥 안심하기 쉽지 않다. 이에 전열을 최대한 흐트러트리지 않으면서 시즌 중반을 지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터커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경기당 35.1분을 소화하며 7.7점(.455 .371 .794) 7.1리바운드 1.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 기록만 보면 도드라지지 않지만, 기여도는 여느 선수 부럽지 않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담당하는 부분이 적지 않으며, 공격 시에는 코너에서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휴스턴 이적 이후 꾸준히 37%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여름에 휴스턴과 계약했다. 휴스턴은 그에게 계약기간 4년 3,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터커는 연장계약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이 시즌 후 그와 함께 하길 원한다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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