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데뷔전 더블더블’ 임팩트 남긴 김해지 “스피드와 골밑슛 보완해야”

김준희 / 기사승인 : 2020-01-22 1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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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김해지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54-42로 승리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해지가 13점 1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용인대학교 재학 중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도전한 김해지는 지난 9일 열린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전체 8순위)로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김해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타고난 신장과 피지컬이다. 186cm의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어 골밑에서 몸 싸움으로는 웬만하면 밀리지 않는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 점이 잘 드러났다. 대학리그에서 매치업이 됐었던 이주영(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해지는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사실 들어가기 전에 두려운 마음이 컸다. 실수할 것 같고, 나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1쿼터를 뛰고 나서부터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다”고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김해지의 피지컬은 확실히 1군에서도 통할만한 장점이다. 관건은 역시 1군에서 뛸 수 있는 체력과 스피드, 기본기를 갖추는 것.


김해지 또한 “스피드를 보완하고, 골밑슛 정확도를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보완점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힘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매치업이 됐던 김해지와 이주영은 대학리그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부산대학교 소속이었던 이주영은 팀의 주전 센터로서 정규리그 무패 우승 및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해지가 속한 용인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끝에 4강에 진출했으나, 이주영의 부산대에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프로에선 반대가 됐다. 김해지는 WKBL 통합 6연패의 역사를 안고 있는 우리은행에 입단한 반면, 이주영은 신한은행에서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날 맞대결에서도 김해지가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이주영은 3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김해지는 “(이)주영 언니는 대학 때 경험해봤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위성우 감독으로부터 기본기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는 김해지는 “확실히 프로는 대학에 비해 체계적인 것 같다. 기본기와 스피드를 보완해서 점차 프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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