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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원주 DB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빈틈없는 공수력을 앞세워 7연승을 내달렸다.
DB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두경민(21점 4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1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웅(17점 6리바운드), 칼렙 그린(11점 9리바운드), 김현호(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5-7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16점 4리바운드), 이승현(11점 8리바운드), 허일영(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DB의 완벽한 경기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21승(13패)째를 신고, 7연승과 함께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4패(11승)째를 떠안으며 2연패,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 1쿼터 : 원주 DB 23-17 고양 오리온
DB는 김현호-허웅-김태홍-김종규-오누아쿠를, 오리온은 한호빈-임종일-최승욱-이승현-사보비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DB가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했다. 김종규와 오누아쿠의 높이로 제공권을 점한 DB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오누아쿠와 김현호의 연이은 득점으로 초반 10-0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작전시간 이후 사보비치의 원핸드 덩크로 간신히 첫 득점을 올렸다. 스틸에 이은 최승욱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DB는 오누아쿠의 바스켓카운트, 김종규의 점퍼를 묶어 오리온의 흐름을 끊었다. 허웅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22-8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은 패턴 플레이 등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그나마 이승현의 점퍼 두 방과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를 쌓았다. 허일영의 자유투 2개와 유터의 레이업를 묶어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3-17로 DB가 6점 차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 2쿼터 : 원주 DB 41-35 고양 오리온
오리온이 추격에 불을 붙였다. 장재석의 골밑 전투력이 돋보였다.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과 상대 레이업을 막아내는 강력한 블록슛으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최승욱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23-21,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DB는 교체 투입된 그린이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두경민의 컷인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은 뒤, 허일영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후 리바운드에 이은 이현민의 득점과 임종일의 자유투를 묶어 31-31, 동점을 만들었다.
DB는 두경민이 원맨 속공을 통해 바스켓카운트를 유도, 뺏긴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팀 파울에 의한 오누아쿠, 김민구, 김종규의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은 이승현-장재석-사보비치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종료 직전 김민구의 속공까지 나오면서 41-35, DB가 여전히 6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원주 DB 71-56 고양 오리온
DB가 오누아쿠와 허웅의 연이은 득점으로 출발했다. 오리온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현민이 선봉에 섰다. 3점슛 성공에 이어 자유투 3개를 획득. 6점을 올리며 간격을 좁혔다. DB가 허웅과 김현호의 득점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유터가 골밑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면서 51-48, 3점 차가 됐다.
DB는 스틸과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김현호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오리온의 흐름을 끊었다. 오리온이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했지만, 앞선에서 김현호와 허웅이 활동량을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두 선수가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면서 61-48, 점수 차는 순식간에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뚜렷한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이 허일영을 투입해 중요한 순간 한 방을 기대했지만, 허일영의 슛감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DB는 두경민의 바스켓카운트로 69-50, 19점 차를 만들었다.
오리온은 조한진까지 투입해 외곽슛을 노렸다. 조한진이 투입과 동시에 3점포를 꽂았다. DB는 두경민의 스틸에 이은 오누아쿠의 투핸드 덩크로 쫓아오는 오리온을 저지했다. 71-56, DB가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 4쿼터 : 원주 DB 95-78 고양 오리온
DB 그린과 오리온 조한진이 3점슛을 주고받았다. 오리온이 전성환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두경민이 영리한 움직임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그린이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내면서 83-62, 21점 차까지 벌어졌다.
큰 점수 차에도 불구, DB는 계속해서 오리온을 몰아붙였다. 전면 강압 수비로 상대 공격을 지연시켰다. 하프 코트를 넘어와서도 외곽슛을 오리온의 공격 루트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수비 성공에 이은 두경민의 3점슛이 터지면서 87-66,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더 이상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DB는 김종규와 유성호, 두경민의 득점 등을 묶어 차분하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최종 스코어 95-78로 DB가 오리온을 제압하고 7연승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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