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SK 감독, “DB, 홀가분하게 만나고 싶었는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7 17: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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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손동환 기자]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졌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0-76으로 패했다. 22승 14패로 2위. 선두를 KGC인삼공사(23승 13패)에 내줬다.


SK는 경기 시작 후 2분 가까이 한 점도 넣지 못했다. 그 사이, KGC인삼공사에 10점을 내줬다. 턴오버 후 속공 허용이 문제였다. SK는 이른 시간에 빠른 타임 아웃을 불렀다.


그래도 SK는 혈을 뚫지 못했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을 중심으로 한 KGC인삼공사의 공격에 끌려다녔다. 2-17. 1쿼터 시작 후 4분도 지나지 않아,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다. SK의 상황은 그만큼 좋지 않았다.


SK는 1쿼터 후반부터 추격전을 시도했다. 문경은 SK 감독이 원했던 빠른 공격. 김선형(187cm, G)-최준용(200cm, F), 자밀 워니(199cm, C)가 중심이 됐다.


2쿼터 초반에 흔들리는 듯했다. 전성현(188cm, F)에게 3점슛을 연달아 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SK는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빠른 패스와 빠른 돌파로 KGC인삼공사를 흔들었다. 35-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자밀 워니(199cm, C)가 등장했다. 워니는 하이 포스트 부근이나 베이스 라인에서 볼을 잡은 후, 림과 가까운 곳으로 접근했다. 포스트업 혹은 페이스업으로 브라운을 괴롭혔다.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12점을 몰아넣었다. SK는 KGC인삼공사와 균형을 이뤘다.(48-48)


SK의 기세는 맹렬했다. 김선형의 스피드도 빛을 발했다. 김선형은 양 팀의 3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스피드에 이은 돌파, 블록슛 위치를 이용한 타점 조절로 득점을 만들었다. SK는 54-54로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SK는 역전하지 못했다.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KGC인삼공사에 끌려다녔다. 브라운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5분 전 63-66으로 밀렸다.


SK는 역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63-66 이후 3분 동안 5-8로 밀렸다. 그 흐름이 끝까지 갔다. SK에 역전은 없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최악의 경기를 했다. 홈이라 따라갈 수 있는 여력이 있었지만, 중요할 때 슈팅이 불발된 게 아쉽다. 1~2쿼터에 안 된 이유부터 다잡아야 한다.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경기다”고 말했다.


SK는 1~3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6승 이상을 기록했다.(1라운드 : 6승 2패, 2라운드 : 7승 3패, 3라운드 : 7승 3패) 그러나 4라운드를 3승 6패로 마감했다. 경기력이 이전보다 떨어졌다.


5라운드 시작도 만만치 않다. 연승 행진 중인 원주 DB를 만나기 때문이다. 문경은 감독은 “오늘 이겨서 DB를 홀가분하게 만나고 싶었다. 분위기가 안 좋아졌고 DB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안방에서 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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