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최다 3점’ 전성현, 적응 위해 연습한 무기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08:44:07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슈팅을 위해 다양한 동작을 연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6-70으로 꺾었다. 다시 단독 선두(23승 13패)로 올랐다. SK(22승 14패)를 2위로 밀어냈다.


크리스 맥컬러(206cm, F)가 빠진 상황.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홀로 뛰어야 했다. 잘 버텨줬다. 풀 타임을 소화했고, 40점 19리바운드(공격 4) 6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두 등극의 일등공신이었다.


전성현(188cm, F)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성현은 2쿼터 초반 전태풍(178cm, G) 앞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높은 타점과 빠른 슈팅 릴리즈로 3점슛 2개를 작렬했다. KGC인삼공사는 29-14로 앞섰다. 1쿼터의 기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SK의 빠른 공수 전환에 당황했다. 36-30으로 쫓겼다. 전성현이 다시 나섰다. 2쿼터 종료 3분 43초 전 왼쪽 45도에서 3번째 3점슛을 작렬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KGC인삼공사는 43-35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좀처럼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들어 자밀 워니(199cm, C)에게만 14점을 내줬다. SK와 동점을 허용했다. 54-54.


초반 기세가 중요했다. 전성현이 4쿼터 시작 후 1분 3초 만에 한 방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한방으로 4쿼터 주도권을 잡았고,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승리의 주인공은 KGC인삼공사였다.


전성현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좋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기쁘다”며 승리에 기뻐했다.


전성현은 제대 후 개인 최다인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폭발력 있었다. 그러나 성공률은 약 36%(시도 : 11개)로 높지 않았다. 2쿼터(3/6)와 4쿼터(1/2)를 제외한 쿼터에서 3점슛 성공률 0%(0/3). 2쿼터 중반에도 기복이 있었다.


전성현은 “체력 문제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한 쿼터를 풀로 뛰는 것도 어렵다.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중간중간에 쉬었다가 나오고 있다”며 체력 문제를 이야기했고, “처음에는 슈팅 밸런스가 잘 잡히는데, 힘들면 밸런스가 무너진다”며 체력 문제로 인한 슈팅 기복을 말했다.


전성현은 KGC인삼공사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슈터. 우선 슈팅 릴리즈가 빠르다.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슛을 던질 수 있다.


그러나 3점만 고집한 면이 있었다. ‘캐치 앤 슛’에 의존하는 경향도 강했다. 본인도 알고 있었다. 상무 입대 후, 더 나은 슈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전성현은 “내가 3점 슈터인 걸 알고, 상대가 강하게 압박한다. 그러면 돌파할 공간이 생긴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많이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런 걸 대비해, 상무에서 미드-레인지 점퍼나 스텝 백 점퍼 등 다양한 동작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미드-레인지에서 슈팅하는 빈도가 현저히 많아진 건 아니다. 그러나 그런 동작만으로 상대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전성현처럼 폭발적인 슈터라면 더욱 그렇다. 전성현 역시 그걸 알고, 다양한 동작을 연습했다. 팀 적응을 위해, 자신의 무기를 갈고 닦았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