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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양)홍석이가 살아나서 너무 좋다”
부산 kt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96-81로 꺾었다. 19승 20패.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5위 인천 전자랜드(20승 18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kt는 1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오리온과 득점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계속 득점 쟁탈전을 펼쳤다. 공격에서는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포워드 라인이 중심이 됐다. 김영환(195cm, F)과 바이런 멀린스(212cm, C)가 2대2로 공격의 핵심이 됐다. 직접 득점은 못해도, 비어있는 동료를 활용. 김민욱(205cm, C)의 3점슛 2개를 도왔다. kt는 그렇게 기선을 잡았다.
교체 투입된 앨런 더햄(195cm, C)과 양홍석(195cm, F)도 자기 방식으로 화력 쟁탈전에 나섰다. 더햄은 힘을 앞세운 골밑 공격, 양홍석은 넓은 범위를 활용한 공격으로 kt에 점수를 안겼다. kt가 31-22, 기선을 잡았다.
kt는 템포를 빠르게 했다. 더햄이나 김현민(198cm, F)이 수비 리바운드를 하면, 최성모(187cm, G)-한희원(195cm, F)-양홍석 등 어린 선수들이 달렸다. 오리온 수비에 정돈할 틈을 주지 않았다.
5대5 상황에서도 빠른 패스와 볼 없는 빠른 움직임으로 오리온 수비를 흔들었다. kt 선수 4명이 2쿼터 종료 4분 전까지 4점 이상을 기록했다. kt는 49-31로 앞섰다.
kt는 타임 아웃 요청 후 더욱 빠르게 했다. 그러면서 효율성도 높였다. 선수들은 모두 신이 났고, 신바람은 kt-오리온의 차이를 만들었다. kt는 60-35로 전반전을 압도했다. 승리를 조심스레 점칠 수 있었다.
크게 앞선 kt. 3쿼터 초반엔 다소 방심한 듯했다. 공수 모두 그랬다. 특히, 공격 집중력이 떨어졌다.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턴오버 3개를 범했다.
서동철 kt 감독이 두고 보지 않았다. 곧바로 타임 아웃 요청. 그리고 kt는 전반전 모드로 돌아왔다. 스피드와 집중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3쿼터 시작 후 7분 가까이 야투 하나 놓치지 않았다. 오리온에 희망을 주지 않았다.
kt는 3쿼터를 81-59로 마쳤다. 그리고 4쿼터. 하지만 장재석(202cm, C)에게 페인트 존을 연달아 허용했다. 서동철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4쿼터 시작 후 1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
그래도 kt는 불안했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컨디션 좋은 선수를 코트에 투입했다. 그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공헌했고, kt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역전패는 없었다. 승리만이 함께 한 kt였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공격은 잘 됐다. 그런데 수비에서 전반전과 후반전의 차이가 있었다. 그런 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은 득점을 많이 한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신이 났을 것 같다. 팬 분들도 좋아하셨을 것 같다. 특히, (양)홍석이가 살아나서 너무 기분이 좋다(웃음)”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양홍석은 이날 19점(3점 : 3/5)으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양홍석이 오랜만에 공격력을 보였기에, 서동철 감독의 기분은 더욱 좋아보였따.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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