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DB 감독, “식스맨들이 잘 해줬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5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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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식스맨들이 잘 해줬다”


원주 DB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5-56으로 꺾었다. 25승 14패. 단독 1위에 올랐다. 5라운드 첫 게임 패배 후 다시 연승. 또한, 현대모비스(16승 22패, 공동 7위)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초반 활약을 앞세웠다. 오누아쿠가 리온 윌리엄스(196cm, F)와의 득점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고, DB 역시 초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국내 선수들의 자신감도 있었다. 윤성원(195cm, F)의 3점까지 터졌다. DB의 1쿼터는 나쁘지 않았다. DB는 16-12로 2쿼터를 준비했다.


DB의 집중력이 잠시 떨어졌다. DB는 국내 선수 5명만 뛰는 현대모비스에 방심한 듯했다. 김국찬(190cm, F)에게 3점슛 2개를 허용. 20-22로 역전당했다.


이상범 DB 감독이 두고 보지 않았다. 타임 아웃으로 흐름을 끊었다. 두경민(183cm, G)과 칼렙 그린(203cm, F)을 중심으로 폭격 시도.


특히, 그린이 중심이 됐다. 그린은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 앞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윌리엄스를 파울 트러블로 몰기도 했다. 그린의 2쿼터 득점(18점)이 현대모비스의 2쿼터 득점(15점)보다 많았고, DB 역시 43-27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DB의 3쿼터는 더욱 강력했다. 김종규(206cm, C)와 오누아쿠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오누아쿠는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에서, 김종규는 골밑 득점에서 힘을 냈다.


두경민의 활동량과 외곽포도 함께 터졌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룬 DB. DB가 도저히 밀릴 수 없었다. 오용준(193cm, F)에게 마지막 3점포를 내줬지만, DB의 우위는 변함없었다. DB는 61-44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10분. 점수 차는 17점. 경기 결과에 변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두 팀의 분위기가 상반됐다.


DB는 강력했고, 현대모비스는 지쳤다. DB는 분위기 차이를 잘 이용했다. 경기 마지막까지 강력함을 유지했다. 일찌감치 승부를 지었다. 단독 1위를 확정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식스맨들이 게임에서 전투적으로 해줬다. 윤성원-김훈-김창모 등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귀중한 1승을 따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DB에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2쿼터 초반 20-22 역전을 당할 때였다. 이상범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DB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그 후, DB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나머지 세부적인 건 선수들이 알아서 이야기를 하고 정비하고 나간다”고 말했다. 간단명료한 이야기였다.


DB는 오는 8일 부산 kt(19승 20패, 6위)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긴다면, 3연승에 단독 선두를 유지한다. kt와의 맞대결 전승 기록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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