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농구부가 2년 연속 취업 100%를 달성했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42명의 참가자 중 25명이 KBL로 진출했다. 지명률 59.5%를 기록했다.
대학교 감독과 참가자는 피가 마른다. 10개 구단 중 한 구단의 부름을 받으면 취업 걱정을 덜지만, 그렇지 않으면 일반 학생들과 취업 경쟁을 해야 한다.
동국대 농구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드래프트가 끝난 후, 동국대는 걱정을 모두 덜었다. 동국대 소속 3명의 참가자 모두 프로 구단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취업을 결정한 이는 유진(194cm, F)이었다. 유진은 2라운드 2순위(전체 12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슈팅을 중요하게 여기는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이 유진의 슈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슈터 기질을 갖고 있는 이승훈(181cm, G)은 2라운드 마지막 순번(전체 20순위)으로 창원 LG에 입성했다. 키는 작지만 슈팅 능력을 갖고 있는 이승훈은 KBL 레전드 슈터였던 조상현 LG 신임 감독과 함께 한다.
가장 애를 태웠던 김승협(173cm, G)은 3라운드 4순위(전체 24순위)로 전주 KCC의 부름을 받았다. 키는 작지만 전투력이 강한 김승협은 근성을 강조하는 전창진 KCC 감독과 좋은 합을 보여줄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 동국대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00%의 취업률을 보여줬다. 그리고 더 큰 의미가 있다.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4명의 선수를 보냈다. 이민석(원주 DB)과 김종호(창원 LG), 조우성(서울 삼성)과 정종현(울산 현대모비스) 모두 프로로 진출했다. 비록 높은 순번을 받은 건 아니었지만, 프로 관계자로부터 자기 가치를 인정받았다.
물론, 프로에 간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인 프로를 경험한다면, 생각하는 것과 얻는 것 모두 달라질 수 있다. 한 단계 높은 농구를 배우기 때문에, 농구 선수로서의 가치도 성장할 수 있다.
최근 2년 동안 드래프트에 참가한 동국대 선수 모두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얻었고, 동국대 농구부는 학부모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동국대 농구부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과제가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졸업생들이 프로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동국대 코칭스태프는 학생 선수들을 잘 지도해야 한다. 학생 선수들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3박자가 맞는다면, 동국대의 신화는 계속될 것이다. ‘취업률 100%’라는 신화 말이다.
사진 제공 = 동국대학교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승협(전주 KCC)-유진(안양 KGC인삼공사)-이승훈(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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