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3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원주 DB는 2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를 80-75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DB는 이날 경기에서 한 때 16점까지 앞섰다. 일찌감치 점수 차이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200cm, C)의 맹렬한 추격에 밀려 역전까지 허용하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 종료 1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까지 동점일 정도로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오누아쿠의 3점 슛이었다. 오누아쿠의 3점은 경기 막판에만 성공한 것이 아니었다. 1쿼터에만 무려 4개의 3점 슛을 적중시켰고, 2쿼터에 1개, 경기 막판 하나를 성공시키면서 6개의 3점을 적중시켰다.
6개의 3점 슛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점이었다. DB가 성공한 12개의 3점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했다. 오누아쿠의 이번 시즌 3점 관련 수치는 낮은 편에 속한다. 경기당 2.3개를 시도해 0.6개 정도만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고, 성공률도 28%였다. 그렇기에, 오누아쿠의 고감도 외곽포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가까웠다.
3점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오누아쿠는 이날 경기에서 37분 25초를 소화하면서 34점 12리바운드(공격 3) 7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야투 성공률이 50%나 될 정도로 효율성도 높은 활약이었다.
오누아쿠는 경기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슛 컨디션을 보였다. 상대가 슈팅을 어느정도 허용하는 새깅 디펜스를 펼치자, 45도 지역에서 과감하게 3점을 시도해 적중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선 알바노(183cm, G)의 패스를 받아 탑에서 다시 3점을 성공시켰다. 팀의 연속 10점을 만드는 득점이기도 했다.
오누아쿠가 심상치 않은 슛 컨디션을 보이자, SK의 수비진이 수비 강도를 높였다. 3점 라인 밖에서부터 쉽게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누아쿠는 거침없었다. 상대 코트로 올라온 뒤 곧바로 3점을 시도, 또 적중시키면서 3개째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워니의 수비에 밀려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3점을 적중, 순식간에 4개째를 적중시켰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던 오누아쿠는 영리하게 움직였다. SK의 수비진이 외곽슛을 억제하기 위해 끌려 나오자, 슛 페이크로 상대를 속인 뒤 서민수(197cm, F)의 3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렇듯 DB는 1쿼터에만 17점을 기록한 오누아쿠의 연이은 활약이 나오면서 1쿼터를 29-17로 앞설 수 있었다.
오누아쿠는 2쿼터에도 3점 슛 1개를 포함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꾸준히 활약하던 오누아쿠지만, 3쿼터에는 다소 잠잠했다. 4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했고, 좋은 감을 유지하던 3점도 빗나가는 등 아쉬운 활약이 이어졌다. DB는 팀을 이끌던 오누아쿠의 활약이 줄어들자, SK에 맹렬히 추격당했다.
3쿼터 다소 잠잠했던 오누아쿠는 4쿼터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워니를 앞에 두고도 파워풀한 덩크를 성공, 점수 차이를 벌리는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
결정적인 활약은 4쿼터 막판에 나왔다. 알바노와의 완벽한 투맨 게임으로 3점 찬스를 만들었고, 깔끔하게 적중시키면서 승기를 완벽하게 잡는 득점에 성공했다. 연이어 시도한 워니의 플로터가 빗나가면서 DB는 승기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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