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정관장의 ‘위닝 티켓’ 표승빈, 시범경기 최고 수확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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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빈(189cm, F)이 이름처럼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양 정관장은 27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에서 수원 KT를 72-68로 꺾었다. OPEN MATCH 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정관장의 가장 큰 발견은 표승빈이었다. 그는 2023년 KBL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했지만, 시즌 통산 5경기 출전·4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비시즌 동안 흘린 땀방울들이 빛을 발했다. 표승빈은 이번 오픈매치에서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이름을 각인시켰다.

표승빈은 20일 고양 소노전에서 8점 6리바운드(공격 5) 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 활약으로 정관장은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187cm, G)을 야투성공률 14%(2/14)로 묶어 승리를 거뒀다.

KT와의 경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표승빈은 1쿼터에만 3점포 두 방 포함 7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이후 득점은 잠잠했지만, 끈질긴 수비와 활동량으로 존재감을 이어갔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표승빈과 소준혁 등 젊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덕분에 박지훈과 변준형이 활약할 기회를 만들어줬다”라고 공헌도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표승빈같은 젊은 선수들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성장한다. 좀 더 적극성을 가지고, 볼 없는 움직임을 잘 배웠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표승빈의 룸메이트 박지훈(182cm, G)도 “(표)승빈이는 우리 팀에서 제일 빠르고 체력도 가장 좋다. 지난 시즌에도 남들 모르게 노력을 많이 했었다.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옆에서 지켜보기가 매우 안쓰러웠다. 아직 이르지만, 드디어 빛을 본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 시즌을 계기로 승빈이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어느덧 개막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 한승희(196cm, F), 전성현(189cm, F)의 복귀 시기가 불분명하다. 렌즈 아반도(187cm, G)도 휴식의 여파로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기에 표승빈의 활약은 정관장에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PO 6강에서 탈락한 정관장은 다시 도약을 꿈꾼다. 하지만 정관장은 새 시즌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따라서 표승빈의 스텝업은 팀에 긍정적인 변수로 적용될 수 있다. 표승빈의 성장세가 정규리그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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