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깜짝 2연승' 소노의 '명암' 기복이라는 키워드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4 11:00:03
  • -
  • +
  • 인쇄

소노가 2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이재도, 앨런 윌리엄스 활약에 힘입어 이승현, 김동현이 분전한 부산 KCC를 접전 끝에 79-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2연승과 함께 서울 SK, 창원 LG와 함께 공동 선수로 올라섰다.

이재도는 28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로 활약, 25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앨런 윌리엄스와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이정현이 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라는 상대적 부진을 남겼지만, 두 선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한 소노였다.

결과는 만족스러웠지만, 과정은 분명 아쉬웠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었던 울산 현대모비스에 완벽한 경기력과 함께 100점 고지를 밟으며 18점차 승리를 챙겼던 과정과는 다소 달랐다.

먼저, 개막전에서 무려 43점을 폭발시켰던 이정현이 KCC 신성 김동현 수비에 막혀 14점에 그쳤고,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디제이 번즈 역시 2쿼터 아쉬운 모습만을 남기며 1어시스트에 그쳤다.

위에 언급한 두 선수 활약에 공격 리바운드만 7개를 걷어낸 김진유 활약이 더해지며 만들어진 승리였다.

먼저 공격 조립이 원활치 않았다. KCC가 가동한 쉘 디펜스(맨투맨을 기반으로 인사이드 쪽 수비에 치중하는 수비 방법)를 효과적으로 해체하지 못했다. 앨런 윌리엄스가 침착함을 바탕으로 수 차례 공격을 성공시켰을 뿐, 원활치 못했던 볼 흐름에 더해 외곽슛이 아쉬웠다.

3점슛 27개를 시도해 9개만 림을 갈랐을 뿐이다. 확률이 22%에 머물렀다. 김승기 감독도 아쉬워했던 부분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당 과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먼저, 김 감독은 경기 후 “벤치가 작전을 하기에 쉽지 않은 팀이 KCC다. 오늘도 버리는 수비 쪽에서 실점이 많이 나왔다. 후반전에는 들어가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재도 득점이 나왔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경기력은 분명히 기복이 있다.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이겼다. 다져질 수 있는 계기다.”라고 전했다.

이재도는 “나도 역할에 대해 배우고 있다. 2옵션으로 하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아직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프로 생활하면서 개막전에 잘한 적이 없다. 평균을 가져갈 수 있다. 공격에서 기복은 어느 팀이나 있다.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을 한다. 최승욱, 김진유, 정희재 활동량이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로 공격에서 아쉬움을 상쇄할 수 있었다. 기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가 꾸준하면 수비로, 공격이 잘되면 공격으로 승리하면 된다.”며 두 경기에 달랐던 경기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해 주었다.

연이어 윌리엄스는 ”우리 팀에는 상호작용이 잘 되고 있다. 정해진 로테이션 멤버가 있고, 조화로운 소통을 하고 있다. 팀적으로 잘 되어 있다. 안좋은 경기가 있더라도 좋은 흐름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그게 좋은 점이다.“라고 전했다.

소노의 출발은 좋다. 특히, 가장 중요한 팀 분위기가 넘사벽이다. 두 외인이 긍정적으로 적응하고 있고, 부진을 예감케 했던 이재도가 이날 날아 오르며 이정현 부진을 덮어 버렸다. 또, 상대적 열세라고 평가 받았던 포워드 라인도 수비에서 완전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시즌 전 다소 엄살을 떨었던 김 감독이었다. 어쨌든 시작은 경쾌하다. 향후 일정도 나쁘지 않다. 소노가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까? 고양과 소노를 키워드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시즌 초반이다.

사진 = 유승호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