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주요 FA] ‘현대모비스의 숨은 리더’ 김현민, 코트 내 퍼포먼스도 필요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1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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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198cm, F)이 2년 연속 FA 시장에 나왔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2022~2023시즌 마지막 승부를 했다. 승자와 패자가 7차전 끝에 갈렸지만, 두 팀을 향한 찬사의 강도는 비슷했다. 이를 지켜보는 팬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

2022~2023시즌은 끝이 났다. 10개 구단 모두 2023~2024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 첫 단계는 FA(자유계약)로 풀린 선수들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구단이 최대어 혹은 준척급 FA에 관심을 쏟고 있다. 본지 역시 그런 FA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숨은 리더

김현민은 2011~2012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데뷔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까지 KT의 원 클럽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2021~2022시즌 후 열린 FA 시장에서 KT로부터 외면당했다. 자신과 함께 했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손을 내밀었고, 김현민은 현대모비스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데뷔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김현민은 현대모비스에서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코트에 많이 나서지 못해도, 남들보다 먼저 몸을 만들었다.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 역시 자처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출전 시간은 길지 않지만, 코트 밖이나 벤치에서 해주는 게 많다. 내가 선수들에게 뭐라고 하기 전에, (김)현민이가 먼저 선수들을 혼낼 때도 있다. 팀 입장에서는 고마운 선수”라며 김현민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사무국 역시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인데, 현민이가 그런 선수들을 잘 끌어준다. 구단 입장에서 너무 예쁜 선수다. 코트 내 존재감은 적을지라도, 팀에서 꼭 안고 가야 할 선수”라며 김현민과의 동행을 바랐다. 에어컨리그 개막 전부터 한 이야기였기에, 신빙성이 컸다.

# 중요한 건 코트 안 퍼포먼스

선수 간의 능력 차는 분명 있다. 하지만 그 차이가 엄청 큰 건 아니다. 결국 팀으로서 얼마나 잘 뭉치느냐가 중요하다. 김현민이 그런 역할을 보이지 않게 했기에,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은 김현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김현민의 코트 내 퍼포먼스는 그렇지 않았다. 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최진수(202cm, F) 등에 밀려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이 떨어졌다. 꼭 나서야 할 때,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적이 거의 없었다.
김현민의 입지는 2023~2024시즌에도 좁아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선수로서의 가치를 점점 잃는다. 어렵겠지만, 코트 안으로 투입될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인내와 준비만이 ‘선수 김현민’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민 스스로도 코트 내에서의 경기력을 많이 고민할 것이다.

[김현민, 2022~2023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27경기
 2) 출전 시간 : 4분 52초
 3) 득점 : 1.8점
 4) 리바운드 : 0.8개
2. 6강 플레이오프
 1) 출전 경기 : 3경기
 2) 출전 시간 : 2분 49초
 3) 리바운드 : 0.3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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