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리포트]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달라진 건국대 조환희. 로터리 픽도 가능할까?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8 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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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순간, 확실하게 달라진 조환희다.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에 앞서 30일 진행된 순위 추첨 결과 안양 정관장이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총 42명이 도전장을 내민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교 4학년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9명의 선수가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다.각 구단의 미래가 될 원석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30인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확실한 1순위가 없다. 그럼에도 확실한 선수들은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탑 5’ 혹은 ‘탑 6’란 표현을 쓴다. 앞에 5명 혹은 6명의 선수의 재능은 확실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건국대의 조환희는 해당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3학년 때 11.6점 6.2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4학년 때는 아쉬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평균 득점은 12.6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점슛 성공률 37%, 3점슛 성공률 21%로 아쉬운 야투 슈팅 효율을 선보였다.

또, 총 28개의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비 집중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 조환희는 반등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희대와 경기에서 2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8개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연세대와 경기에서도 20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67%(2/3)이었다. 장점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능력은 여전했다. 거기에 정확한 미드-레인지까지 선보였다. 

공격에서의 효율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달라졌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다. 상대의 에이스 가드를 상대했다. 특히 연세대의 에이스 가드 이주영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실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돌파 동선을 완벽하게 잘랐다. 외곽 슈팅을 강요한 수비를 펼쳤고, 이는 승인이 됐다.

조환희가 달라지자 건국대는 더 강해졌다. 그 결과, 연세대를 꺾으며 2년 만에 다시 결승전까지 올랐다.

조환희는 고려대 상대로도 19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올린 7점은 팀의 사기를 높이기 충분했다. 수비에서도 문유현을 계속 괴롭혔다. 비록 고려대와 경기에서 패했지만, 확실하게 본인의 주가를 올린 조환희였다.

이러한 활약에 A스카우터는 “사실 정규리그 그리고 MBC배를 보고 많이 실망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때는 확실히 달랐다. ‘이 선수는 뭔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공격에서는 슈팅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수비에서도 악착같이 했다. 그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플레이오프 전까지만 해도 조환희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인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스피드를 갖췄고, 슈팅이 가능한 선수. 거기에 수비까지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연 막판 스퍼트를 선보인 조환희가 ‘탑 6’의 벽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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