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안쪽 전력을 꾸리기 쉽지 않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도너번 클링언(센터, 218cm, 127kg)이 당분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클링언은 무릎 부상으로 최소 2주 결장할 예정이다. 측부인대를 다친 것을 고려하면,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수도 있다. 추후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무득점에 그치긴 했으나 생애 최다인 19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3블록까지 곁들이는 등 안쪽에서 단연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발견된 그는 지난 26일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데뷔한 그는 로버트 윌리엄스 Ⅲ와 함께 백업 센터를 맡을 예정이었다. 에이튼이 여전히 투박하긴 하나 여러모로 경험이 많은 데다 안쪽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 단, 윌리엄스가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고,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컸기에 클링언이 중용될 여지는 많았다.
그러나 에이튼이 이달 중순부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클링언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왔다. 윌리엄스를 꾸준히 투입하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없지 않은 만큼, 포틀랜드는 신인 센터인 그를 주전 센터로 낙점했다. 주전으로 뛰는 동안 6경기에서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3연승을 질주하는 등 6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클링언의 활약도 돋보였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 주전으로 출장했음에도 안쪽에서 생산성은 여전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당 22.7분을 소화하며 7.7점(.514 .400 .667) 10.2리바운드 3.2블록을 신고했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모두 블록을 엮어낸 바 있는 그는 지난 14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8블록으로 안쪽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이번 시즌 그는 부상 전까지 나선 17경기에서 경기당 17분을 소화하며 5.8점(.526 .333 .727) 6.7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을 비롯한 안쪽 단속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섣부를 수 있으나 그의 기록을 36분으로 환산할 시 평균 12.3점 14.2점 4.6블록일 정도로 시간대비 생산성이 돋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에이튼이 빠진 상황에서 잡은 기회였기에 뼈아플 수 있다. 더군다나 윌리엄스마저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이라 포틀랜드는 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녹록치 않은 시점에서 팀이 자랑할 만한 장점을 살리지 못하게 됐다. 당장 안쪽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가 관건이다.
한편,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7승 11패로 서부컨퍼런스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컨퍼런스 12위인 새크라멘토 킹스에 한 경기 차로 뒤져 있다. 그러나 주축들의 잇따른 부상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이어지면서 전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윌리엄스에 이어 마티스 타이불도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사진 제공 = Portland Trail Blaz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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